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 속 ‘세계전통주페스티벌’, 신토불이 술의 모든 것

2016-04-22     박시은 기자

지속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국내 주류업계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주류의 종류도 다양해졌으며, 국내에서 제조된 주류가 해외로도 수출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국산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마련됐다. ‘2016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의 ‘세계전통주페스티벌’ 전시관에는 국내 굴지의 전통주 제조업체가 다수 참가했다.

각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홍보하고 전통주에 대한 이미지 개선 및 세계화를 위해 마련된 해당 구역에는 인삼, 메밀, 감귤, 곤드레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제조된 신토불이 토종 주류들이 전시 및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전통 주류부터 지역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색 주류까지, 시중에 흔히 볼 수 없던 술이 한곳에서 전시 판매되고 있으며 대다수의 주류가 시음도 가능하다.

제주감귤로 만든 감귤주를 판매하는 부스 관계자는 “제주의 특산물로 잘 알려진 감귤을 술로 빚어 판매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 참관을 통해 국내 과실주를 다양한 국가의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특산물로 입지를 굳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의 바이어들이 다수 참가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국내 토종 주류 브랜드가 소개됨에 따라 주류 전문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할 수 있고, 소비 트렌드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정보의 장 역할이 수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참가업체들은 입을 모은다.

전시회 관계자는 “국내에는 수입 주류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우수한 전통주가 다양하게 존재한다”며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우수 전통주 업체들이 참가해, 대한민국 전통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의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주류 전문 전시회인 ‘2016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4월 21일(목)부터 23일(토)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세계전통주페스티벌’은 해당 전시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