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 ‘노시니어존’ 컨퍼런스 100만 조회수 돌파…젊은 세대 ‘관심’
‘노화’ 및 ‘세대 갈등’ 주제…젊은 세대 관심과 참여 돋보여 댓글 1700개, ‘좋아요’ 1만3000개…세대 간 이해와 소통의 장 자리매김
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티앤씨재단이 최근 진행한 ‘노시니어존(老 see:near zone)-우리의 미래를 미워하게 된 우리’ 컨퍼런스가 조회 수 100만 회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세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25세에서 34세 사이 시청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며 의미를 더한다.
18세에서 44세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7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젊은층이 노인 혐오와 세대 갈등 문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약 1700개 댓글과 1만3000개 ‘좋아요’에 달했다. 시청자들은 "노인 혐오와 세대 갈등이 이렇게 심각한 문제일 줄 몰랐다”,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노력해야 할 문제다”,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강연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티앤씨재단은 영화 속 충격적인 고령화 사회 모습을 흥미롭게 소개하기도 하고, 고령화 사회를 앞서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영화감독 인터뷰로 노인 혐오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달하는 등 대중적인 소재를 적절히 활용했다. 더불어 사회학자, 경제학자, 인류학자, 전문의, 작가 등의 다양한 시선이 교차하는 이야기로 깊이를 더했다.
티앤씨재단이 컨퍼런스를 기획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혐오', '공감', '다양성' 등을 다룬 앞선 세 차례 컨퍼런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약 400만명과 소통하며 우리 사회에 생각해 볼 문제를 제시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알려 왔다.
티앤씨재단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세대 갈등 해소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