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공항 방위각시설 개선 본격화

개선안 마련 시 본 설계에서 최종 확정…연말 개선 완료 계획

2025-03-07     정진아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교육용 훈련기가 비행 훈련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무안국제공항 등 방위각시설(항공기에 활주로 중심선 정보를 제공하는 항행안전시설)의 기초대가 지표면 위로 노출된 6개 공항의 방위각시설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방위각시설 개선 실시설계 사전규격공개를 마치고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입찰 공고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그간 국토부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방위각시설 개선 TF’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여러 차례 TF 회의와 현장점검 회의를 가졌다.

특히 군‧조종사협회 등 관계기관 협의와 항공안전혁신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공항별 개선안 마련을 위한 집중 논의를 진행해 왔다. 항공사 운항안전 관계자들의 의견수렴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공항별 최적의 방위각시설 개선안이 마련되면 본 설계에서 최종 확정될 계획이며, 설계과정에서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 방안 등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실시설계 입찰공고 후 낙찰자가 확정되면 이달 말 설계에 착수해 설계가 완료되는 공항부터 신속히 공사를 진행할 것”이며 “연말까지 최대한 빠르게 방위각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