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기브셔틀 2025’ 상반기 성료…하반기 봉사활동 확대 운영

카카오 T 앱 내 신청·카카오 T 셔틀 무료 이동 지원…봉사 진입장벽 낮춰

2025-08-05     정진아 기자
지난 5월 27일 난지도 노을공원에서 ‘기브셔틀 2025’ 참가자들이 본격적인 나무심기 봉사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올해 상반기 환경을 주제로 두 차례 진행한 ‘기브셔틀 2025’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카카오 T 이용자뿐 아니라 임직원 대상으로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브셔틀’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소셜임팩트 캠페인 ‘프로젝트 201’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볼런투어(자원봉사와 여행이 결합된 단어)’ 프로그램이다. 카카오 T 앱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카카오 T 셔틀로 무료 이동을 지원하는 등 자원봉사 참여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하다.

또한 전문가를 초빙해 각 봉사활동 테마에 대한 배경지식을 배울 수 있는 ‘딥 다이브 토크’와 캠페인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을 제공하는 ‘기브앤겟(Give & Get)’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브셔틀 운영 첫 해인 지난해엔 문화재 보호, 생태종 보호, 사회적 기업 탐방, 농촌 지역 돕기, 유기동물 지원 등 총 5개 테마가 운영됐으며, 총 262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42%가 기브셔틀을 통해 봉사활동에 입문했으며, 활동에 대한 평균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83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개최한 국제 워크숍의 자원봉사 성과 측정 세션에서 기브셔틀은 플랫폼 기반 간편한 신청, 이용자 세대의 관심도를 고려한 테마와 프로그램 설계 등에서 모범적인 기업 봉사활동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 기브셔틀 2025의 주제는 ‘환경보호 실천’으로, 이를 바탕으로 세부 활동이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문화와의 공동 운영을 통해 세부 봉사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안내물과 기념품, 일회용품 등 전반적인 운영 요소에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도입하며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노력을 실천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나무심기(5월), 업사이클링(7월) 테마의 기브셔틀이 운영됐으며, 약 1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평균 4.83점(5점 만점)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전체 참가자 중 2회 이상 재참여한 비율은 약 19%로, 이 중 약 74%는 기브셔틀 참여 이후 타 봉사활동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0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플로깅’ 활동을 통해 기브셔틀 2025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카카오 T 이용자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별도 기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