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추락사고’ 거제사업장 멈춘다…특별안전교육·점검 진행
브라질 선주사 측 시험 설비 감독관 추락…오전 8시부터 4시간 중단
2025-09-04 정진아 기자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한화오션이 공시를 통해 추락사고가 발생한 거제사업장의 가동을 잠시 멈췄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오전 11시 56분쯤 해당 사업장에서는 30대 브라질 국적의 남성이 선박 구조물이 휘면서 바다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경은 오후 1시 27분쯤 심정지 상태의 남성을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한화오션에서 인도 예정인 15만t급 해양플랜트 선주사 측 시험 설비 감독관으로, 해당 선박에서 하중 시험 등 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화오션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약 4시간 동안 거제사업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해당 사업장은 특별안전교육과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한 후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창원해경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범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