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추락사고 사과…“재발 방지책 적극 마련”
사고 직후 관련 작업 중단…안전한 사업 환경 조성 약속
2025-09-04 정진아 기자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한화오션이 지난 3일 발생한 거제사업장 추락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하중 시험 등 시설 점검을 진행하던 선박 구조물이 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브라질 국적의 30대 15만톤급 해양플랜트 선주사 측 시험 설비 감독관이 바다로 떨어지며 숨졌다.
한화오션은 이날 김희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희철 대표는 “지난 3일 당사 거제사업장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브라질 국적 선주사 소속 시험설비 감독관 한 분이 바다로 추락해 운명을 달리 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머나 먼 이국 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고인의 유족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당사는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 정부와 브라질 선주 측에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사고 직후 관련 작업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을 규명함과 동시에 재발 방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이번 사고 이후로 한화오션은 안전한 사업 환경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철 대표는 “사고 소식에 놀라셨을 지역 주민과 국민들게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회사 구성원들의 안전을 두고는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