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라테연맹, 오스트리아 국대 초청 합동 훈련

양국 국가대표 교류 시작…국제 경쟁력 강화 기대

2025-09-22     김영권 기자
오스트리아선수단 입국 모습. 사진=대한체육연맹

한국금융경제신문=김영권 기자 | 대한가라테연맹(회장 오상철)은 지난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2주간 오스트리아 가라테 국가대표팀과 진천 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25년 국가대표 훈련지원 국외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유럽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진행되는 만큼 큰 의미를 가진다.

합동훈련은 우리 선수들이 해외 우수 선수들과 반복적인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국제 경기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개인 기량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매년 우수한 가라테 선수를 배출하며 저변이 탄탄한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과의 훈련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과 직접 겨루며 실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여자 가타 종목은 세계랭킹 7위인 타마라 레너(Tamara Lehner) 선수와 훈련하며 2025년 제27회 세계시니어가라테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대회(프랑스, 10.17~19)를 대비해 기량을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테 종목 역시 우리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여자 구미테 선수들은 레일라 토팔로비치(Lejla Topalovic, -61kg, 25위), 한나 데비길리(Hanna Devigili, -68kg, 60위) 선수가, 남자 구미테 선수들은 안드레 트브르돈(Andrej Tvrdon, -67kg 66위), 스테판 포코르니(Stefan Pokorny, -75kg, 57위), 아르민 셀리모비치(Armin Selimovic, +84kg, 37위) 선수와 함께 훈련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한가라테연맹 오상철 회장은 “이번 오스트리아 가라테 국가대표팀과의 합동훈련은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는 단순히 기술적인 향상을 넘어, 국제무대에서의 자신감을 고취하고 정신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가라테 선수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가라테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