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뉴스] [창립 24주년] 현대카드, PLCC 독주·해외결제 2.8조로 성장 가속

출범 3년 만에 점유율 10%대 돌파, 업계 강자로 혁신적 디자인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장의 발판 대한항공·코스트코·무신사·올리브영 등 굵직한 파트너십 PLCC 점유율 78%, 국내 시장 독보적 1위

2025-10-09     박정범 PD

한국금융경제신문=박정범 PD | 현대카드가 10월 9일 창립 24주년을 맞았다.

2001년 출범한 현대카드는 초창기 1%대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10%대로 끌어올리며 업계 강자로 부상했다. 투명카드·미니카드 같은 혁신적 디자인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

2015년에는 국내 최초 PLCC(상업자표시 제휴카드)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길을 열었다. 이마트, 네이버, 코스트코, 대한항공,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 굵직한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며 ‘데이터 동맹’ 생태계를 확대했고, 지난 4월 기준 시장 점유율 78%로 PLCC 분야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신용판매액은 166조원으로 사상 첫 업계 1위에 올랐고, 2025년 회원 수는 1250만명에 달하며, ROA 1.3%, 연체율 1.2% 등 안정적인 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성과도 뚜렷하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해외에 수출하며 금융 IT 역량을 입증했고,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마케팅을 통해 맞춤형 리워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해외 결제 부문에서 독보적 성과를 냈다. 지난  9월까지 해외 신용결제액은 2조8400억원에 달하며, 2023년 5월부터 24개월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앞으로도 PLCC 확대, 디지털 혁신, 해외 결제 경쟁력을 세 축으로 삼아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태영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국내 최초로 GPCC와 PLCC 양쪽에서 모두 성장한 카드사”라며 “데이터와 디지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