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뉴스] [창립 56주년] 삼성전자, 반도체 1위 탈환···반도체 업계 전통 강자의 품격
삼성전자, 창립 56주년…글로벌 반도체 강자 입지 재확인 ‘초격차 기술’ 기반으로 재도약·AI 선도 기업 도전 故 이병철 회장 창업…반도체 투자로 미래 초석 다져 세계 최초 16M D램 개발…글로벌 반도체 리더로 부상 3분기 매출 86조1000억·영업이익 12조2000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 AI 산업 확산 속 HBM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 영향력 확대 전망 김동원 KB증권 연구원 “내년 D램 가격 상승…삼성전자 최대 수혜 전망”
2025-10-31 박정범 PD
한국금융경제신문=박정범 PD | 삼성전자가 창립 56주년을 맞았다. 삼성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계열사로서 올해 3분기 글로벌 메모리 시장 1위를 탈환하며 반도체 업계 전통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69년 고(故) 이병철 회장이 설립한 삼성전자는 1983년 반도체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시작하며 미래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 당시 시장진입이 어려웠던 D램(DRAM)을 주력 제품으로 선택했고, 1992년 세계 최초 16M D램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반도체 강자로 부상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반도체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오며 세계 시장을 선도해왔다. 올해 3분기에는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만에 ‘10조 클럽’에 복귀했다. 분기 매출은 최초로 8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AI 산업 확산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강화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테크 간 AI 협력 확대가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가진 삼성전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D램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