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엑스플라’, ‘콘엑스’로 리브랜딩…핀테크 인프라 전환 선언

AI 창의 콘텐츠 및 디지털 금융 매개 목표

2025-11-06     김성훈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엑스플라’의 토큰 리브랜딩을 확정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컴투스홀딩스가 참여한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의 토큰 리브랜딩을 확정했다.

컴투스홀딩스는 AI시대의 다양한 창의 콘텐츠 자산과 디지털 금융을 매개하는 차세대 핀테크 인프라로 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진행된 ‘XPLA Proposal Voting’에서 밸리데이터와 토큰 위임 홀더 다수의 찬성으로 엑스플라 리브랜딩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엑스플라의 토큰 명칭과 심볼은 ‘콘엑스(CONX)’로 변경된다.

새 브랜드명 콘엑스는 ‘Culture = Connect’의 의미를 담았다. 문화·금융·기술 간 가치를 연결하는 신뢰 기반 네트워크를 상징한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명칭 교체가 아니다. 기존 웹3 게임 IP 중심에서 AI시대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금융과 기술을 매개하는 ‘디지털 핀테크 메인넷’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콘엑스는 전통 금융기관과 문화산업, 기술 기업이 실물 자산을 안전하게 디지털화하고 온체인화할 수 있는 규제 친화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AI 기반 글로벌 아트 거래 플랫폼 ‘아르투’가 진행 중인 아트펀드 STO(토큰증권 발행) 프로젝트의 기술 파트너로 공동 참여한다.

이를 통해 미술품 등 문화 자산의 디지털 소유권 전환과 글로벌 유동화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고 실물 기반의 글로벌 실물자산(RWA) 시장에서 아시아 문화·예술 IP 중심 STO 모델을 선도할 계획이다.

기술적 사양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토큰명과 심볼만 콘엑스로 변경된다. 스마트컨트랙트 구조와 총 발행량, 메인넷 사양 등은 그대로 유지돼 기존 생태계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보장한다.

콘엑스는 앞으로 ▲글로벌 금융 연결 ▲RWA 연계 ▲AI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 부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송금 인프라를 통해 국경 없는 가치 이동을 실현한다.

RWA 부문에서는 실물경제와 디지털 자산을 STO로 잇는 안전한 브릿지를 구축한다. 또 AI 생성 콘텐츠(AIGC) 생태계를 통해 창작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투명한 보상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