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EQT에 인수…1.3조 규모 ‘빅딜’

EQT, 더존비즈온 지분 34.85% 얻으며 최대주주로 도약

2025-11-07     최예헌 기자
더존을지타워. 사진=더존비즈온

한국금융경제신문=최예헌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ICT 기업 더존비즈온을 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지난 6일 최대주주인 김용우 회장이 보유 중인 보통주식 677만1184주(약 23.2%)를 도로니쿰 주식회사에게 매도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도로니쿰은 EQT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다.

이번 계약에는 김용우 회장 외에도 ▲신한밸류업제일차 ▲신한더존위하고제일차 ▲신한더존위하고제이차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가 도로니쿰에 매도한 보통주와 제1종 우선주는 총 419만3726주로 지분은 약 14.4%다.

매매 단가는 주당 12만원으로, 이번 거래대금은 총 1조3157억8908만원 규모에 달한다.

본 계약의 거래종결은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충족된 날로부터 49일 또는 당사자들이 합의하는 날에 이뤄질 예정이다. 거래종결 후 도로니쿰이 보유한 주식수는 총 1096만4909주로, 도로니쿰의 더존비즈온 지분율은 34.85%(자사주 포함)에 이르게 된다. 자사주를 제외한 지분은 총 37.6%다.

더존비즈온은 “상기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당사 최대주주는 거래종결일에 도로니쿰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