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2주년] LS그룹, ‘양손잡이 경영’ 기반으로 미래 육성 전략 ‘집중’

LS그룹, 창립 22주년인 2025년 ‘매출 30조원’ 허들 넘을 전망 구자은 회장 ‘양손잡이 경영’ 결과…‘미래 선행기술 육성 전략 추진’ 구자은 회장, 국내·외 과감한 사업 확장 단행…“지속적으로 이어질 계획” LS전선, 1조원 투입해 美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LS일렉트릭 북미 사업 확대 구자은 회장, 그룹 중장기 비전 실현 위해 IPO(기업 상장)도 적극 추진 최근 CTC 주문이 급증한 만큼 이번 IPO는 ‘골든타임 투자’ 의견 구자은 회장, 예전부터 제시했던 ‘LS 2030 비전’ 달성 위한 전략 풀이

2025-11-11     박정범 PD

한국금융경제신문=박정범 PD | LS그룹이 창립 22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LS그룹은 창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그룹 설립 후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의 허들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구자은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이 가시화된 결과라고 풀이할 수 있다. 구 회장은 2022년 취임 직후부터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 주력 사업을 다른 한 손에는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기술을 동시에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에 국내외로 과감한 사업 확장을 단행해 왔으며, 이러한 경영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LS전선은 고온형 HVDC 케이블을 상용화했으며, 지난 4월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약 1조원을 투입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역시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 그룹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IPO도 적극 추진하는 중이다. 이달 7일 LS그룹은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한국거래소에 청구했으며, 최근 전력 슈퍼사이클 등으로 인해 CTC 주문이 급증한 만큼 이번 IPO는 골든타임 투자라는 의견이다.

이러한 과감한 행보는 구자은 회장이 제시했던 ‘LS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 기반에 IPO 추진을 더해 비전 달성에 속도를 높여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배·전·반(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계속해서 키워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