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 ‘제14회 042 프리스타일 세션 배틀’ 성료

청년 댄서와 시민 300여명 집결…입상자는 2026년 CIDC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2025-11-11     윤선미 기자
 제14회 042 프리스타일 세션 배틀 이영진(D_YJ) 심사위원. 사진=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

한국금융경제신문=윤선미 기자 | 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가 주관한 ‘제14회 042 프리스타일 세션 배틀’이 지난 8일 배재대학교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 청년문화의 성장과 스트릿댄스 활성화를 목표로, 대전의 고유한 힙합 정체성과 세계적 경쟁력을 동시에 보여준 의미 있는 무대였다.

행사는 배재대학교 RISE 사업단, 대전 서구 청춘정거장, 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스케마즈가 후원하며 국제 CIDC 운영 본부가 협력으로 참여했다. 이날 대전의 젊은 댄서들과 관객 300여명 이상이 함께하며 지역 문화의 에너지를 체감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대회 결과, 일반부 우승은 이성준(COVA), 준우승은 황상현(NERO)이 차지했으며, 청소년부 우승은 안예진(춘자), 준우승은 송민지가 각각 수상했다. 이들 네 명은 대전광역시 대표 자격으로 2026년 CIDC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며, 세계 16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국내 정상급 스트릿댄서인 힙합 장유진(HALO), 소울 이영진(D_YJ), 팝핀 이상현(DANDY)이 맡아 공정하고 수준 높은 평가를 진행했다. 또한 MC 허경구의 에너지 넘치는 진행과 DJ 김동현(Jitep)의 박진감 넘치는 음악이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철모 서구청장, 조규식 서구의장, 장종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대전 청년문화의 발전과 스트릿댄스의 미래를 응원했다.

최민구 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지역 청년들이 힙합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출발점이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청년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대전이 대한민국 스트릿댄스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