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3분기 누적 순익 1조4511억원…전년 比 2.8% 감소

보험 손익 감소에…투자 손익으로 일부 상쇄

2025-11-14     옥준석 기자
메리츠화재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누적 순이익 1조451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수치다. 사진=메리츠화재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메리츠화재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누적 순이익 1조45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수치다.

14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이같은 실적은 의료파업 종료에 따른 수술 및 진단비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다만 신계약 확보 노력과 자산운용 성과를 통해 일부분 방어했다는 풀이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1조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의료파업 종료에 따른 수술 및 진단비 증가와 영업일수 증가에 맞물려 예실차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분기 누적 투자 손익은 92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0%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약 4.6%이다. 주식평가익 증가·교체매매 덕이다.

누적 매출액은 9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540억원으로, 매출액은 8.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2분기 대비 약 2.9%p 증가한 242.7%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대내외 영업환경의 변동성 속에서도 ‘가치총량 극대화’라는 경영 원칙에 따라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확보에 주력했다”며 “탄탄한 자산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