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3분기 누적 순익 8844억원…보장성 상품 판매 호조

장기채권 비중 확대·금리 안정화…투자 손익 증가세

2025-11-14     옥준석 기자
교보생명이 3분기 누적 순이익 88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다만, 3분기 누적 별도 기준 순이익은 8470억원으로 9.9% 감소했다. 사진=교보생명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교보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88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실적과 관련해 교보생명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와 이자·배당 등 안정적 경상이익 확보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4215억원으로,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가 손익을 지탱했다. 투자손익은 6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원칙에 따라 장기채권 비중을 확대하고 금리 변동성 축소에 집중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량 채권·대출 선제 편입,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적극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경상이익 비중을 높여왔다는 설명이다.

3분기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신계약 증가로 398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누적 CSM 잔액은 신계약 확대와 보유계약의 효율적 관리 효과에 힘입어 6조3885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