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가전 수요 분석…여름·겨울 가전 수요↑

계절·생활 가전 나눠 진행 전기매트 12월 최대…공기청정기는 3월

2025-11-17     옥준석 기자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가전제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계절에 따라 확연히 수요가 차이났다고 17일 밝혔다. 사진=KB국민카드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가전제품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계절에 따라 확연히 수요가 차이났다고 17일 밝혔다.

약 490만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된 분석은 가전을 두 부류로 구분해 진행했다. 난방·냉방·환경 등 계절가전과 주방·가사·이미용·보안 등 생활가전으로 나눴다. 계절 가전은 여름과 겨울에 구매 비중이 각 31%, 22%로 나타났다.

생활가전은 매월 구매 비중이 약 8% 수준으로 1년 내내 월별 편차 없이 고르게 나타났다. 다만 생활가전 중 주방가전인 김치냉장고는 계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절반 이상이 10월에서 12월 김장 시즌에 구매가 이뤄졌다.

계절가전에서 난방가전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구매를 시작해 11월·12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난방가전은 10월에 16% 비중을 보이다가 11월에 25%, 12월에 23%로 집계됐다. 전기매트는 12월에 33% 비중을 차지하고, 히터와 온풍기는 11월에 29%를 차지했다.

계절가전 중 환경가전인 가습기는 10월부터 수요가 늘며 11월에는 20% 비중을 찍고 2월까지 수요를 보였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와 황사 영향이 있는 3월 전후와 환절기 구간에서 13%로 수요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계절가전 성수기를 맞아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삼성전자, LG전자 공식 온라인몰에서 기업·BC카드를 제외한 KB국민 신용카드로 특정품목 50만원 이상 결제 시 7% 할인과 100만원 이상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오는 31일까지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계절 변화와 환경 요인에 따라 판매가 증가하는 가전제품이 뚜렷하게 나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KB국민카드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춘 소비 정보를 지속 제공해 합리적인 소비경험을 돕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