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시 톺아보기] ①동국대, 첨단융합대학 입학정원 확대…열린전공학부 경쟁률 높아
정시전형 총 1323명 모집…대부분 모집 단위서 수능 100% 반영 모집 단위 선발 확대와 학과명 변경 등 전년 대비 변경사항 존재 열린전공학부(인문) 최대 인기…첨단융합대학 입결, 약학과 다음으로 높아
수능이 종료되고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각 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학교들은 역량있는 학생 선발을 위해 전형을 구체화하고 변경에 나섰다. 학생들이 원서 접수를 고민하는 지금, 본지에서는 각 학교별 2026학년도 정시모집 전형과 유망 학과의 입결, 경쟁률 등을 알아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한국금융경제신문=최예헌 기자 | 동국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 모집을 앞두고 있다. 총 1323명의 인원을 모집하며 첨단분야 선정에 따라 모집단위 신설·입학정원 확대와, 모집단위명 변경 등 전년 대비 변경사항이 일부 존재한다.
지난해 기준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열린전공학부(인문)이었으며, 자연계열에서는 첨단융합대학이 약학과를 제외하고 입결 1위를 차지했다. 동국대 간판과인 경찰행정학부도 지난해 8.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정시전형 1323명 모집…대부분 모집 단위서 수능 100% 반영
17일 동국대학교에 따르면, 동국대는 내달 29일부터 31일까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동국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형별로 ▲일반(가·나·다군) 1166명 ▲농어촌전형 95명 ▲특성화고교졸업자·특성화고등을 졸업한 재직자 19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3명 등 총 1323명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모집 단위에서는 수능 100%가 반영되며 가군 체육교육과와 나군 조소전공의 경우에는 수능 60%와 실기 40%가 반영된다. 가군 특성화고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의 경우 이전에는 학생부교과 70%, 서류종합 30%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서류 100%가 반영된다. 해당 모집 단위는 ▲범죄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글로벌무역학과 등이다.
◆전년 대비 주요 변경사항은…모집 단위 선발 확대와 학과명 변경 등
전년 대비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먼저 첨단분야 선정에 따라 모집단위를 신설하고 입학정원을 증원했다. 첨단융합대학 내 의료인공지능공학과(38명 모집)·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23명 모집) 등 2개 학과를 신설했다. 바이오시스템대학 융합환경과학과 모집인원을 34명에서 50명으로, 공과대학 에너지신소재공학과를 36명에서 68명으로 늘려 모집한다.
광역화 모집단위 선발도 확대된다. 경영대학은 기존 ▲경영학과 103명 ▲회계학과 75명 ▲경영정보학과 59명 등 총 237명을 선발했으나 변경 후에는 경영대학 단과대학으로 237명을 모집한다. 이에 따른 증원 인원은 총 109명이다.
반면 올해 사범대학은 입학정원이 축소된다.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수학교육과 ▲가정교육과 등 6개 학과는 입학정원이 각 27명으로, 체육교육과는 33명으로 변경돼 212명에서 195명으로 줄어든다.
또한 모집단위명이 일부 변경된다. 바이오시스템 대학 내 바이오환경과학과는 융합환경과학과로, 식품생명공학과는 식품바이오융합공학과로 학과 명칭이 변경됐다. 미래융합대학 융합보안학과도 범죄학과로 명칭이 바뀌었다.
◆열린전공학부 최대 인기…첨단융합대학 입결도 높아
지난해 기준 정시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열린전공학부(인문)이었다. 열린전공학부는 인문 10.14대 1, 자연 9.0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열린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은 자유롭게 전공을 택할 수 있으며 불교대·바이오대·사범대·예술대·약대·미래융합대는 제외된다.
동국대 간판학과 중 하나인 경찰행정학부는 지난해 8.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등록자 백분위 상위 80% 기준 입결은 90.36에 달했으며 국어 백분위가 92.89로 가장 높았다. 또한 동국대는 전국 법학과 대학 순위 중 1위로 알려져 있는데, 법학과는 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입결은 백분위 87.82에 달했다.
이과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대학은 첨단융합대학이다. 첨단융합대학은 2024학년도에 이어 2025학년도에도 약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에서 입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첨단융합대학은 백분위 평균 90.21의 입결에 평균 6.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