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노맨틱 코디미’, “난생처음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해버렸다”
팍팍한 인생에 더 이상 로맨틱은 없다, 이제부터는 노맨티이다
한국금융경제신문=김영권 기자 | “난생처음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해버렸다!” 이 황당한 슬로건을 걸고 대학로 창작연극의 대표주자 artcrew 훌륭한이 로맨틱이 아닌 노-맨틱 코미디라는 제목으로 12월 따뜻한 선물처럼 찾아온다.
연극 ‘노맨틱 코미디’는 연극 ‘오백에 삼십’, ‘보물찾기’, ‘나의 장례식’, ‘아동극’ 등의 박아정 연출의 신작으로 대학로 로코물의 전형적인 틀을 깨고 청년층과 중년층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 생활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하기도 연애하기도 결혼하기도 힘든 요즘 세대를 사실적인 상황과 대사로 잘 녹여낸 이번 작품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40대 영포티를 대표하는 남자 전두엽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20대 초반에 결혼한 박선영과 함께 여동생 두리를 애지중지 키웠다. 아내 선영은 시누이인 두리가 시집을 가면 자기 인생을 찾아 떠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시누이 두리는 신랑 김현빈에게 결혼식에 오지 않겠다는 일방적 통보를 당한다.
실의에 빠진 두리를 위해 어떻게든 결혼식을 마무리 하기로 마음을 먹고 축가 알바 독고민에게 신랑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는데….
난생처음 본 남자와 결혼할 위기에 처한 두리와 이혼당할 처지에 놓인 이 남매의 결말은 과연 해피엔딩일까? 헬피엔딩일까? 팍팍한 인생에 더 이상 로맨틱은 없다. 이제부터 노맨틱이다.
출연에 홍성민, 박아정, 이호연, 박한솔, 최아진, 조소현, 유성훈, 김성곤, 백재민, 황성진,
채승우, 전율. 임채영, 강진철, 이은빈 대학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트리플 캐스팅으로 배우마다 색다른 매력과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2시 5시 크리스마스 2시, 5시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막이 오르고 내린다. 이후 오픈런 계획도 준비 중이다. 예매는 네이버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