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몬드’ 김건우, 20일 ‘김영철의 파워FM’ 출연
‘보이는 라디오’ 실시간 소통…DJ 김영철과 활기찬 ‘아침 케미+입담’ 예고
한국금융경제신문=김영권 기자 | 창작 뮤지컬 ‘아몬드’에서 활약 중인 배우 김건우가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다. 김건우는 오는 20일 오전 7시 방송되는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게스트로 출연해 기분 좋은 아침을 열 예정이다.
‘철파엠’은 SBS의 대표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DJ 김영철 특유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재치 있는 입담이 ‘아침 텐션’을 책임지며 수많은 고정 청취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김건우와 김영철이 만나 이른 아침 생방송에서 어떤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러 작품 속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온 김건우는 무대와 카메라 밖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김건우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에서 다정한 '상학 선배'로 인기몰이를 한 데 이어, 현재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마지막 썸머’에서 냉철한 변호사 '서수혁'으로 변신하여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뮤지컬 ‘빠리빵집’을 시작으로 ‘그날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아몬드’ 등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폭 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낸 배우 김건우의 솔직한 입담과 숨겨진 반전 매력에 청취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날 김건우는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아몬드’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극 중 김건우는 어린 시절 부모님과 헤어진 후 소년원을 거치며 세상에 분노를 품게 된 소년 ‘곤이’ 역을 맡아, 거친 말과 행동 아래 상처를 간직한 ‘곤이’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철파엠’에서는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는 물론 비하인드 에피소드,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 등 배우 김건우의 진솔한 토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이는 라디오’로 펼쳐지는 생방송 역시 재미를 더한다. 김건우는 청취자들에게 훈훈한 아침 비주얼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하며 더욱 특별하고 활기찬 소통을 펼칠 계획이다. 김건우가 출근길 청취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펼칠 입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는 신경학적 장애를 지닌 소년 ‘윤재’의 성장기를 그린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가 분노로 가득 찬 또래 소년 ‘곤이’, 그리고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 만나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묻는다.
뮤지컬 ‘아몬드’는 2022년 초연 당시 원작의 서사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탁월하게 구현해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겼다. 2025년,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아몬드’는 대본, 음악, 무대 전반에 걸쳐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주인공 ‘윤재’의 헌책방을 메인 공간으로 삼고 LED 영상을 활용해 시공간의 변화는 물론 인물의 내면까지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또 ‘윤재’ 역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복수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 이들은 극 중 인물 외에도 ‘윤재’의 내레이션을 들려주는 독자로 분해 객석과 무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윤재’를 지켜보는 이들의 따뜻한 시선은 작품의 핵심 메시지인 공감과 사랑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한다.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