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IMA·발행어음 증권사 임원 대상 간담회 개최
C레벨 임원 대상 간담회 개최 5개 종투사 인가·지정도 순차적으로 심사 진행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의 IMA·발행어음 취급 단계별 C-level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모험자본 공급 이행 ▲건전성 관리 강화 ▲예방 중심의 투자자보호 체계 정착의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서재원 금감원 자본시장 부완장보는 “부동산 중심 비생산적 유동성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는 정부 정책 하에서 종투사 조달 기능 부여, 모험자본 공급 의무화, 종투사 지정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며 “종투사가 생산적 금융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험자본 공급 의무비율을 채우는 ‘무늬’만 모험자본 투자가 아닌, 중소·벤처·혁신기업을 키우는 ‘진짜’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단기 조달 중심의 유동성 구조가 자본시장 전체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강화도 주문했다.
지속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서는 조달-투자-사후관리 전 과정에서 건전성 관리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IMA·발행어음 등 단기 조달 중심 유동성 구조의 취약성을 감안해 만기구조, 자금 흐름 모니터링 등 유동성 관리를 상시 체계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험자본 공급은 금융투자회사의 본연의 역할이며, 종투사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주체임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모험자본 공급, 건전성 관리, 투자자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상시 점검 및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험자본 공급 관련 제도 개선 수요를 적극 발굴해 금융위원회와 함께 제도적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