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제63주년 소방의 날 대통령 표창
6년간 현장 지원 노력 인정받아
한국금융경제신문=조희경 기자 | 하이트진로는 21일,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오랜 기간 이어온 소방 가족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한 민간 기업의 지원 활동이 정부 포상을 받은 것은 이례적 사례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감사의 간식차’는 전국 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간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지난 6년 동안 129개 소방서에서 1만4000명이 넘는 소방공무원들이 참여했다.
2019년부터 운영해온 ‘유가족 힐링캠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의 유가족에게 위로와 재정비의 시간을 제공하는 행사로, 지금까지 약 70가구가 참여했다. 하계·동계 두 차례 시즌으로 운영되며, 위로금·장학금 지원과 긴급 생계비, 순직 인정 소송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직 소방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소방가족 캠핑페스티벌’은 2023년 충북 괴산에서 처음 열렸고, 올해는 강원 춘천에서 이어지며 가족 간 소통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소방본부와 협력해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 ▲산불 예방 캠페인 ▲화재 안전 캠페인 등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분들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하이트진로의 활동이 마중물이 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