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조용철 영업부문장 신임 대표이사 내정…“글로벌 성장 기반 강화”

국내외 영업 총괄한 글로벌 전문가…내년 3월 주총 후 공식 선임 예정

2025-11-21     조희경 기자
조용철 농심 신임 대표이사. 사진=농심

한국금융경제신문=조희경 기자 | 농심이 새로운 리더십 구축을 위해 글로벌 영업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농심은 21일, 조용철(63) 영업부문장 부사장을 다음달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공식 선임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조 내정자는 2019년 농심에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합류한 이후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영업부문장을 맡아 국내외 영업 전략을 총괄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기여해 왔다.

그는 1987년 삼성물산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 동남아 총괄 마케팅팀장, 태국 법인장을 역임하며 해외 시장 경험을 쌓았다. 업계에서는 현장 감각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현장 감각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조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사업실장 신상열 전무를 내년 1월 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