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국 던파 팬 다 모여라!···역사 총망라한 던파 20주년 페스티벌 시작

20주년 맞은 던파, 역대급 규모의 축제 굿즈·전시·쇼케이스까지…팬 참여형 프로그램 총집결

2025-11-23     김성훈 기자
던파 20주년 페스티벌 현장. 사진=김성훈 기자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일산 킨텍스(KINTEX) 제2 전시장이 전국에서 모인 던전앤파이터(던파) 팬들로 가득 찼다.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 던파 20년 역사를 총망라한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DNF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함이다.

지난 22일 넥슨은 킨텍스에서 던파의 연중 최대 축제인 DNF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2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 10홀과 7A홀에서 진행된다. 던파 페스티벌은 2007년부터 열리고 있는 던파의 오프라인 행사로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와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

던파 페스티벌 티켓 부스 대기줄. 사진= 김성훈 기자

DNF 페스티벌은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5000장의 입장권을 사전 판매했다. 20주년을 기념해 예고했던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2025’가 취소되며 오프라인 행사를 기다렸던 팬들이 모두 DNF 페스티벌로 모였다. 준비된 수량이 금방 매진돼 며칠 동안 취소표를 구하기 위해 시도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입장권 티켓팅에 실패한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는 한 유저는 “동생과 같이 가려고 티켓팅했는데 실패했다”며 “한 번쯤은 올라가서 보고 싶었는데 물건너갔다. 다음 행사를 기약하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 팬은 지난 21일 오후 10시부터 입장 대기를 시작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이 직접 제작한 개성 넘치는 굿즈(팬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기획 상품)를 통해 던파에 대한 애정을 뽐내는 2차 창작 행사 ‘플레이마켓 시즌 7’ 등을 통해 원하는 굿즈를 얻고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함이다.

플레이마켓 시즌 7에서 2차 창작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대기줄이 형성돼 있다. 사진=김성훈 기자

실제 행사 시작 직후 입장 3차 대기열이 발생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던전앤파이터의 20년 서사를 집대성한 공간으로 꾸며진 10홀에서 진행되는 플레이마켓 시즌 7이 준비된 공간은 아침 일찍부터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팬들로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창신세기와 12사도를 아트웍과 조형물로 구현한 ‘창신세기존’. 사진=김성훈 기자

이외에도 세계관의 기원인 ‘창신세기’와 ‘12사도’를 아트웍과 조형물로 구현한 ‘창신세기존’, 20년간의 업데이트 기록과 리마스터링 OST를 망라한 ‘History of ARAD’, ‘모험가 VS 스노우메이지 존’, 특별 제작 20주년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 팩토리’ 등 다채로운 전시와 현장 프로그램이 10홀에 마련됐다.

던파의 20년 역사를 살펴보고 있는 팬들. 사진=김성훈 기자

메인 무대에서는 ‘무엇이던 물어보세요’, ‘추억의 아이템 창고 대방출’, ‘20주년 특집 레바의 드로잉쇼’ 등 다양한 소통 이벤트가 진행됐다. ‘다른 유저들을 서포팅하는 직업군을 일컫는 말은?’ 등 질문의 답을 맞춘 팬들은 다양한 선물들을 받았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행사의 피날레로 성승헌 캐스터가 진행을 맡은 쇼케이스를 통해 ‘디레지에 레이드’ 및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최초 공개했다.

7A홀의 ‘DNF 픽셀 아트’. 사진=김성훈 기자

한편 7A홀에서는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 ‘던파 페스티벌 EX’가 진행된다. 던파 고유의 도트 그래픽 정체성을 집약한 전시 공간 ‘DNF 픽셀 아트’와 ‘DNF 인물 아카이브’, ‘한X중 IP 전시’, ‘DNF EX RECORDS’, ‘DNF 웹툰’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DNF EX ARCADE’에서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DNF DUEL’ 등 던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