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영상대학원, 중국 칭화대·주한중국문화원과 행사 공동 개최

한중 문화유산 복원 다큐 포럼 및 칭화대 칭잉 스튜디오 초청 콜로퀴엄 개최

2025-11-24     최예헌 기자
포럼 홍보 포스터. 사진=동국대

한국금융경제신문=최예헌 기자 | 동국대학교가 본교 영상대학원이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한중 문화유산 복원 다큐 포럼: 손끝에서 픽셀까지, 헤리티지, 새로운 연대기를 쓰다’와 ‘칭화대 칭잉 스튜디오 초청 콜로퀴엄’등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칭화대학교, 주한중국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중국 다큐멘터리 전문가인 ▲레이젠쥔 칭화대학교 교수 ▲진이쿤 감독 ▲커용취엔 감독 ▲박진호 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한다.

첫째 날 준비되는 포럼에서는 전통 복원가의 손끝에서 출발해 AI의 ‘픽셀’에 이르기까지 문화유산이 기록되고 전승되는 방식의 전환을 논의한다.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문화재를 복원하는 장인의 숭고한 정신은 AI의 픽셀로 어떻게 번역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칭화대학교 칭잉 스튜디오가 제작한 ‘둔황 172’와 ‘자금성의 대가들’을 통해 세대 간의 사랑과 신뢰, 전승의 가치를 조명한다. 또한 박진호 박사의 발표와 AI 영화 상영을 통해 첨단 기술이 전통을 어떻게 복원하고 현재로 확장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둘째 날인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는 동국대 문화관 제1세미나실에서 ‘칭화대학교 칭잉 스튜디오 초청 콜로퀴엄’이 개최된다. 콜루퀘엄은 동국대 영상대학원이 주최하며 관심 있는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레이젠쥔 교수가 ‘대학교에서의 다큐멘터리 제작과 배급’을 주제로 칭잉 스튜디오의 성공 전략에 대해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학생 교류 작품을 소개한다. 이어서 오후 2시 30분부터는 전날 포럼에서 상영된 화제작 ‘둔황 172’의 2차 상영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윤호 동국대 영상대학원장은 “이번 포럼과 콜로퀴엄에서는 전통 장인의 손끝에서 AI의 픽셀에 이르기까지 문화유산의 기록과 전승 방식을 폭넓게 조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