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이대엽 교수 창업기업, 차세대 운전로봇 상용화
에스피엘티, 자동차 시험용 운전로봇 정부 조달 납품 시작
2025-11-25 김성훈 기자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인하대학교가 이대엽 기계공학과 교수가 설립한 교원창업기업 에스피엘티가 자체 개발한 자동차 시험용 차세대 운전로봇 상용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에스피엘티는 최근 자동차 시험용 차세대 운전로봇 ‘페달로봇(SPLT-PR6)’을 정부 조달을 통해 자동운전시스템 용도로 납품했다. 납품 후에는 국내 여러 자동차 제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운전로봇의 설치·사용과 관련한 시연을 펼쳤다.
페달로봇은 자동차의 주행 상태를 실내에서 재현하는 차대동력계에서 무인으로 자동운전 기능을 제공하고 로봇을 통한 자동차 시험의 자동화 제어 기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자동차 종류에 무관한 페달 작동 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 무게가 12kg로 비교적 가볍고 설치 시간도 10분 정도로 짧아 설치가 간편하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사람을 대신해 장기간 운전 시험 진행이 가능하다.
에스피엘티는 이번 제품 상용화를 시작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시험기관·자동차 제작사 등 수요처에 제품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국내·해외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에이치아이티오토모티브와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판매·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