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겸면농공단지협의회 창립 총회 성료
농공단지 입주기업 간 유대 강화
한국금융경제신문=김상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지난 24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겸면 농공단지 입주기업 8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겸면 농공단지 협의회(이하 협의회)’ 창립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2020년 10월 출범해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설립 인가를 신청하지 못한 상태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올해 5월 곡성군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이를 통해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은 체계적인 관리와 발전,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 공모사업 추진 등 조직적인 활동의 필요성을 인지해 입주업체의 공식적인 협의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창립 총회에는 전체 11개 입주기업 중 8개 기업이 참여해 설립 요건을 갖췄으며, 총회에서는 협의회 정관 승인, 임원 선출, 사업계획서 승인 등 설립 인가를 위한 핵심 사항들이 의결됐다.
앞으로 협의회는 의결된 사항과 회의록을 포함한 설립 인가에 필요한 서류를 곡성군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곡성군의 설립 인가와 공식 공고 절차를 거쳐 정식 단체로 출범하게 된다.
협의회는 앞으로 단지 내 입주업체들의 발전을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공공이용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 회원 간의 친목 도모와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과제로 삼고, 더 나은 근무 환경 조성과 산업단지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첫 회장으로 선출된 김정혁 건우기업 대표는 취임사에서 “협의회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군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면서 “농공단지 시설 개선과 위험 요인 점검 등 실질적 개선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 운영을 통해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단체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창립 총회에서 입주기업들의 뜻을 모아 쌀 화환 150kg을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는 의미 있는 행보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