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5000억원 유상증자 결정…자본 확충 목적
SPC 제3자 배정 방식 자본확충 및 투자자금 확보 목적
2025-11-26 도시은 기자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증권을 통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전환우선주(CPS) 3875만679주를 발행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환우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2903원이며, 신주는 모두 3자배정 방식이다.
발행 주식 전량은 납입일(12월 11일) 이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보통주 전환청구기한은 2026년 12월 12일부터 2055년 12월 12일까지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넥스라이즈제일차㈜다. 최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와 넥스라이즈제일차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한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등을 포함하는 주주간계약이 체결된다. 풋옵션은 2027년 10월 12일부터 2030년 11월 11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공시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 자본 확충과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