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 윤선미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의 연말연시 나눔캠페인인 ‘희망 2022나눔캠페인(2021.12.1.~2022.1.31)’이 4,279억원(잠정집계)의 모금액과 더불어 나눔온도 115.6도로 종료됐다.
사랑의열매는 3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에서 사랑의온도탑 최종 온도 115.6도를 기록하며 희망2022나눔캠페인의 폐막을 알렸다고 밝혔다.
희망2022나눔캠페인의 총 모금액 4,279억원 중 개인 기부금은 1,226억원(28.7%), 법인 기부금은 3,053억원(71.3%)을 기록했다. 전년 캠페인의 최종 모금액은 4,045억원으로 개인 기부금은 1,056억원(26.1%), 법인 기부금은 2,989억원(73.9%)이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부 참여로 캠페인 48일차인 지난달 17일 101.3도를 기록하며 100도를 조기 달성했다. 우리금융그룹‧하나금융그룹‧한화 등이 지난해 보다 각 40억 원‧20억 원‧10억 원으로 기부금을 증액했고, DB손해보험이 10억 원을 신규로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개인 고액 기부프로그램인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150억 원이 기부되는 등 나눔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또, 이번 캠페인에는 비대면 기부방법을 적극 마련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제페토’에 사랑의열매 홍보관을 설치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했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플랫폼인‘체리’와 VR모금을 진행했다. QR코드 기부 등을 포함해 캠페인 기간 온라인 기부건수는 전년대비 1,069건이 상승한 4,306건을 기록했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시기 속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랑의열매는 복지사각지대에서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복지사업을 고안하며 민간 나눔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2나눔캠페인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백신”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지회에서 전개됐다. 이번 캠페인의 모금액인 4,279억 원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 ▶교육‧자립 지원 등 4대 나눔 목표에 지원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