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HD현대중공업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향상됐다. 조선업황이 개선된 가운데 우수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으로 신용도가 높다는 판단이다.25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이 HD현대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신용평가사들은 업황 개선으로 외형 확대 및 고가 잔고의 실적 반영과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이 완화되며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HD현대가 약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2조1383억원 규모다.핵심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은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534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14조4865억원 대비 3.69%에 해당한다.자회사 HD현대삼호는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조6037억원으로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삼성중공업이 20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계약금액은 약 1조9220억원 규모이며, 이는 지난해 삼성중공업 매출 9조9903억원 대비 19.4%다.계약금·선급금이 따로 지급됐으며, 선박은 오는 2029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69억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11척,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 계약(1기)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HD현대가 연일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과 필리핀엔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인도·페루 조선소와는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태국과 미국은 HD현대의 ‘다음 목표’로, 각각 차기 호위함 수주와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18일 HD현대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계열사는 최근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사우디·미국 등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영향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블루오션’ 인도 시장 영향력 확장…필리핀·페루 등 글로벌 영향력 확대HD현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무역 합의로 중국이 보복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이에 중국이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에 부과했던 제재도 해제될 전망이다.1일(현지 시각) 백악관은 중국이 미국 조선·해운업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한 보복 조치와 제재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 경제·무역 합의에 대한 설명자료(팩트시트)에서 “중국은 해양·물류·조선업 지배력 강화에 대한 미국의 301조 조사 발표에 대한 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여러 해운 업체에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한화오션 필리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이 건조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요청한 지 하루 만에 결정된 것으로, 이는 한미 양국의 조선업 협력의 굳건함을 보여준다는 평가다.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9일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는 요청에 대한 응답이라는 해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관세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한다.23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이날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해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설명했다.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와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한화오션이 17일 오전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한 60대 노동자가 크레인으로 시스템 발판 구조물(하우징) 설치 작업을 진행하던 중 넘어지는 구조물과 부딪혔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약 한 시간 후인 오전 11시 43분쯤 숨졌다.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에 따르면 해당 노동자는 협력사 소속으로 알려졌다. 그 외 인명피해는 없으며, 사고 여파로 해당 사업장에선 작업이 중지됐다.이번 사고는 지난달 3일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입항 수수료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양국 사이의 ‘자존심 싸움’에 미국 내 한화오션 자회사가 중국과 교류를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다만 아직 구체적인 제재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고, 활로 마련이 가능한 만큼 이번 제재가 한화오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 외 조선사들은 미국과의 교류가 직접적이지 않은 만큼 국내 조선사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 역시 낮다는 분위기다.◆中 상무부, 한화오션 및 미국 자회사 5곳 반제재 조치…美 제재 보복성 조치1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HD현대미포가 연료 효율을 높인 신선형 설계를 통해 컨테이너선을 신규 수주했다.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 HD현대미포는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총 2224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3척의 컨테이너선 중 2척은 2800TEU급으로, 길이 186m·너비 35m·높이 17.4m 규모다. 두 선박의 계약금액은 1597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4조6300억원 대비 3.45%에 해당한다. 계약 종료일은 오는 2027년 10월 5일이다.다른 1척의 컨테이너선은 1800TEU급으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한화오션이 대만 해운사로부터 대규모 친환경 선박을 수주하며 대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한화오션은 지난 16일 세계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5880TEU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1조9336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0조7760억원 대비 약 17.9%로, 해당 선박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오는 2029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이번에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1만5880개의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다. L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HD현대가 전 계열사 현장에서 일제히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다짐했다고 4일 밝혔다.안전점검은 각사 대표이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 현장을 찾아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과 함께 주요 설비와 고위험 작업 현장을 확인했다. 이어 사업장 안전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안전팀장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회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임직원의 생명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한화오션이 지난 3일 발생한 거제사업장 추락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이번 사고는 하중 시험 등 시설 점검을 진행하던 선박 구조물이 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브라질 국적의 30대 15만톤급 해양플랜트 선주사 측 시험 설비 감독관이 바다로 떨어지며 숨졌다.한화오션은 이날 김희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희철 대표는 “지난 3일 당사 거제사업장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브라질 국적 선주사 소속 시험설비 감독관 한 분이 바다로 추락해 운명을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HD한국조선해양 자회사 HD현대삼호가 공시를 통해 아프리카 소재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석 2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해당 선박은 15만7000DWT급으로, 판매·공급지역은 아프리카다. 계약기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027년 12월 15일까지다.계약금액은 총 2422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7조31억원 대비 3.46%다. 계약금과 선급금 등 조건이 포함됐으며, 대금은 공사진척에 따라 지급된다.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한화오션이 공시를 통해 추락사고가 발생한 거제사업장의 가동을 잠시 멈췄다고 4일 밝혔다.지난 3일 오전 11시 56분쯤 해당 사업장에서는 30대 브라질 국적의 남성이 선박 구조물이 휘면서 바다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창원해경은 오후 1시 27분쯤 심정지 상태의 남성을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그는 한화오션에서 인도 예정인 15만t급 해양플랜트 선주사 측 시험 설비 감독관으로, 해당 선박에서 하중 시험 등 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한화오션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약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조선업계가 TF를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의를 본격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가장 우선시돼야 할 과제로 ‘존스법’ 등 규제 완화와 펀드 기금 조성 방안이 떠올랐다. 조선업계가 이번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과 감수해야 할 손실은 본격적인 논의가 마무리된 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 조선 협력 테스크포스(TF)에서 미국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지원과 관련한 세부적인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31일 관세 협상을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관세 협상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조선 협력이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MRO 기지’ 활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북 군산시와 군산시민들은 이러한 활용 가능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전문가들은 긍정적 측면과 우려되는 부분들을 동시에 조명했다.지난달 31일 진행된 한미 관세 협상 카드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제시됐다. 이 과정에서 ‘군산조선소의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한화오션 노사가 2025년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24일 진행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사가 합의한 교섭안은 61.7%의 찬성으로 최종 타결됐다.한화오션 노사는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계휴가 전 임금교섭을 타결을 이끌어내 하반기 안정적 생산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또한 동종 업계와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동일한 수준의 임금 체계를 갖췄으며, 직무 난이도에 따른 보상체계도 새로 도입했다.이에 더해 역대 최대 수준의 기본급 인상으로 동종 업계와의 임금 격차를 해소했다.한화오션은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HD현대가 미국 내 선박 건조 협력 파트너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사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미국 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ECO는 미국 내 5개의 상선 건조 야드를 보유한 조선 그룹사로, 현재 해양 지원 선박(OSV) 300척을 직접 건조해 운용하고 있다.디노 슈에스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엔지니어로 구성된 약 10명의 ECO 대표단 일행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HD현대중공업, H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HMM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운송했다고 22일 밝혔다.미국 해운조사기관 JOC의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HMM이 한국으로 운송한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총 3062 TEU로 해당 분야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HMM은 2023년 시장점유율 25%(2380 TEU)에서 지난해 전년 대비 8%p 상승한 33%(2982 TEU)를 달성했다. 올해는 점유율을 37%까지 확대했다.국내에 수입되는 오렌지는 대부분 캘리포니아산으로 통상 1~4월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