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저축은행업계가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와 충당금 관리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거두며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 ‘2025년 3분기 저축은행 결산결과’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업권 총자산은 124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조1000억원 증가했다.4분기 수신 만기를 대비한 사전 예금 유치 영향으로 수신고는 105조원으로 5조5000억원 늘었지만, 경기 회복 지연과 매·상각 확대 여파로 여신은 93조4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감소했다.업권 누적 당기순이익은 4221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지난 9월 예금자보호 한도가 1억원으로 확대됐음에도, 저축은행권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권 전반이 고금리 수신 경쟁보다는 체질 개선과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면서 구조조정과 M&A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12개월 만기 전국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67%로, 9월 초(2.99%) 대비 0.32%p 하락했다. 3년 만기 예금 또한 이달 2.40%까지 하락했다. 현재 저축은행 예금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는 연 2.9% 수준에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저축은행 업계에 인수합병(M&A)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총 3건이 성사된 가운데, 금융당국도 저축은행의 성장성과 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며 업황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7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KBI그룹은 지난달 31일 상상인저축은행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지분 약 90%(약 1107억원)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내년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상상인그룹은 잔여 지분 10%를 보유하며, 일부 참여를 유지한다.KBI그룹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저축은행권에서 연 3%대 정기예금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저축은행들이 대출 확대 대신 건전성 관리에 무게를 두면서, 예금을 공격적으로 유치할 필요성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를 앞세워 예금 유입을 이끌던 저축은행 특유의 금리 메리트가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67%를 기록했다. 9월 초까지만 해도 연 3%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지역·서민금융 기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제도 재설계에 돌입했다. 정책금융상품 취급 확대뿐 아니라 수도권 여신 비중을 낮추고 비수도권 자금을 늘리는 방향으로 감독규정을 손봤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제19차 정례회의에서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저축은행 역할 제고 방안’의 후속이다.먼저, 서민·자영업자를 위한 상품(예: 햇살론)에 대해 저축은행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여신비율 산정 시 가중치가 기존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SBI저축은행이 11월 1일 창립 54주년을 맞이한다.SBI저축은행의 모체는 신삼무진주식회사다. 1971년 설립된 신삼무진주식회사는 여러 차례 합병과 사명 변경을 거쳤다. 이후 2002년 일본 SBI그룹과 협력해 자본을 확대했고, 2013년 대규모 유상증자로 경영권이 SBI홀딩스로 넘어가며 그해 9월 사명을 SBI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SBI저축은행은 SBI홀딩스의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단순한 예·적금 위주의 영업을 넘어, 해외 및 혁신기업 투자를 적극 병행하고 있다.31일 SBI저축은행 검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웰컴저축은행이 창립 23주년을 맞이했다. 웰컴저축은행의 모회사인 웰컴금융그룹은 2002년 10월 순수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진 대부업체 웰컴크레디라인에서 출발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웰컴저축은행은 2014년 예신·해솔저축은행 등을 인수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출범했고, 이후 빠르게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저축은행 업계의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자체 모바일 뱅킹 앱을 선보이며 디지털 금융 혁신의 포문을 열었다. 모바일 금융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2015년경부터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저축은행업계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기준 업계 전체 연체율은 7%대로 낮아졌으며, 연말 6%대 진입 가능성도 가시화되고 있다.15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9월 말 5차 PF 공동펀드를 7100억원 규모로 조성 완료했다. 해당 펀드는 부실 PF 대출채권(NPL)을 사들여 저축은행들의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앞서 지난해 1월 1차 펀드(330억원)를 시작으로 5월 2차 펀드(5000억원)을 조성했으며, 올해에도 3차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국내 상위 10대 저축은행들이 최근 약 5년 동안 예금보험료 등 법정 부담금을 대출금리에 반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는 실제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며, 업권 구조상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OK저축은행·한국투자·애큐온·웰컴·다올·신한·하나·페퍼·KB 등 여신 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은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총 9,631억 원에 달하는 법정비용을 대출이자에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금융당국이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적기시정조치 유예 종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경영실태평가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예 상태에 있는 일부 저축은행의 유예 종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SNT저축은행이 조정 대상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SNT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받은 뒤, 3개월 동안 자구계획 이행과 건전성 지표 개선 노력을 이어왔다. 최근 내부 평가지표에서 주요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예 종료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저축은행들이 영업점 수를 꾸준히 줄이고 있다. 디지털화 가속에 힘입어 대부분의 용무를 휴대폰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이어진 업황 악화로 많은 저축은행이 조직 규모를 축소한 것도 점포 수 감소의 배경으로 지목된다.다만, 점포 수 감소로 노년층 등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업계는 앱에서 노년층 전용 모드를 신설하는 등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점포 수, 상반기 247곳…임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SBI저축은행은 2025년 상반기 ‘내실 성장’과 ‘외형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업계 1위를 탈환했다. 수신 잔액과 총자산이 큰 폭 늘었고, 연체율은 4% 초반으로 떨어지며 건전성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12일 SBI저축은행 2분기 통합경영공시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5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61억원) 대비 24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5대 저축은행 순이익 규모는 ▲웰컴저축은행 388억원(154% 증가) ▲OK저축은행 331억원(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OK저축은행은 상반기 순익을 세 배 이상 끌어올리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총자산은 줄어 업계 1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대규모 부실 정리로 건전성은 개선됐으나 외형 축소라는 대가를 치른 셈이다.11일 OK저축은행 2분기 통일경영공시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의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73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5대 주요 저축은행(SBI·OK·웰컴·애큐온·한국투자) 가운데 가장 큰 성장폭이지만, 순이익 순위는 3위에 머물렀다. 총자산 5조9933억원에 불과한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페퍼저축은행이 상반기 순손실 규모를 줄였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다만, 총자산이 전년 대비 20% 이상 급감하며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페퍼저축은행은 개선된 지표를 바탕으로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페퍼저축은행, 상반기 건전성 개선 총력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손실 3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순손실 643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다올저축은행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4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산업별 대출 분포의 변화가 눈에 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부동산업 대출 규모를 대폭 줄였다.다올저축은행은 앞으로도 부실 PF 정리 등 금융당국의 방침에 동참할 계획이다.◆ 다올저축은행, 수익성 등 주요 지표 개선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다올저축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41억원을 달성해 지난해(순손실 31억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자산건전성 등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저축은행업계는 부실채권 정리와 충당금 기저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흑자 전환과 함께 연체율 개선에 성공했다. 평균 연체율은 7%대로 내려앉으며 안정세를 되찾았고, 하반기에는 NPL 자회사 가동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추가 개선세가 기대된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은 7.53%로, 3월 말 9.00% 대비 1.47%p 하락했다. 지난해 말(8.52%)보다도 1%p 가량 낮아졌다. 9%를 넘어섰던 연체율이 불과 한 분기 만에 안정세를 보인 것이다.연체율 개선의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웰컴저축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단순한 순이익 증대뿐만 아니라 건전성과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하반기에는 리스크 관리를 우선시하며 호실적을 이어갈 방침이다.◆ 상반기 ROA 상승, 고정이하여신비율 하락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일반기업회계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153억원) 대비 153.47% 증가한 수치다.단순히 순이익 증가에만 그치지 않고 주요 지표 개선에도 성공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저축은행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했다. 부실채권 정리와 충당금 부담 완화 덕분에 순이익이 늘었고,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29일 금융감독원 ‘2025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70억원으로, 전년 동기(-3958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2조3407억원이던 대손충당금이 올해 상반기 1조6550억원으로 감소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총자산은 118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저축은행업계가 사면초가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고, 여신 잔액은 줄어드는 가운데 정부의 배드뱅크 출연과 교육세 인상까지 겹치며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권의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은 9.0%로, 전년 말(8.52%) 대비 0.48%p 상승했다. 부동산 PF 부실 여파 등으로 대출 영업이 위축되며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OK저축은행이 금융당국과의 대부업 철수 약속을 어긴 사실이 확인돼 중징계를 받았다. 자료를 허위 제출하고 소속 직원들이 수년간 고객 자금을 횡령한 사실도 드러났다.12일 금융감독원 제재관련 공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OK저축은행에 기관경고를 내리고 과태료 3억7200만원을 부과했다.OK저축은행은 2023년 6월, OK금융그룹 계열사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를 흡수·합병하는 영업양수 인가를 받으며 대부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인가 부대조건으로 명시됐으나, 올해 초까지도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