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이달 채권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앞둔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연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단기간 채권시장이 안정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당분간 어려운 시기를 견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채권 금리, 이달 ‘연중 최고치’1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267%로 마감했다. 연중 최저치(2.563%) 대비 0.704%p 높았다.같은 날 회사채(무보증 3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채권시장이 요동친 가운데 금리 인상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13일 금융투자협회 채권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81%p 오른 3.282%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과 3년물 금리는 3.088%, 2.923%로 마감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전일 싱가포르 방문 중 외신과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로는 인하 사이클이지만, 11월 경제전망에 따라 ▲인하 시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 전망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12월 추가 인하에 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중단) 이후 발표될 경제지표가 연내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29일(미국 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25%p 낮춰 3.75~4.00%로 조정했다. 지난 9월에 이은 2달 연속 인하이며, 최근 3년 사이 가장 낮은 금리다.연준은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고용 시장 악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2.50%로 동결했다. 지난 5월 0.25%p 인하 후 3연속 동결이다.이번 동결의 주요 배경은 집값이다. 일반적인 국민의 소득 수준을 넘어서는 정도로 집값이 상승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경우 시장을 자극해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한 것도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이 됐다.시장의 관심은 인하 시점에 쏠린다.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하 기조를 지속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국제 금·은값이 연일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꾸준히 경신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시기인 데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에 대비해 수요가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국제 금값이 장기적으로 온스당 5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헤지(hedge, 위험 회피) 수단이라는 점이 금의 가치를 높이는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 다만, 시장의 유동성 공급 여부에 따라 위험자산 쏠림 현상도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국제 금·은값, 나란히 최고치…안전자산 부각14일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몇몇 전문가는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지만, 부동산과 금융 안정 해결이 우선이므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5일 대신증권 ‘Fixed Income’ 자료에 따르면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부동산과 금융 안정 문제로 기준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재개를 기점으로 우리나라도 금리를 다시 인하할 수 있다는 예상에 변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 징후의 진원지가 이창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예상만큼 강하지 않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11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8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9%)에 부합하는 수준이다.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4% 오르며 전망치(0.3%)를 웃돌았다. 근원물가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0.3% 상승해 전망치에 부합했다.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런던금시장협회(LBMA)에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3646.29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된 금 선물 12월물도 전날보다 0.7% 오른 3677.40달러에 마감됐다.국내 금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KRX)에서 금 1kg 종목 가격은 전일 종가 기준 1g당 16만774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이하 GDP)이 전분기 대비 0.7% 성장하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0.1%를 밑도는 성장률에서 벗어났다. 수출과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성장했다.이는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 대비 0.1% 상향 조정된 것으로, 속보치 추계 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0.4%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휘발윳값이 3주 연속 하락했다.3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62.1원으로 전주 대비 3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8원 내린 리터당 1532.7원이다.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 모두 이달 둘째 주부터 3주 연속으로 내렸다.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 최저가 지역은 대구(리터당 1632.7원)다. 전국 평균 대비 29.4원 낮은 수준이다. 반면, 서울의 판매 가격은 리터당 1726.2원으로 가장 높았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추가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고, 6·27 규제의 효과가 일정 부분 확인되는 만큼 시장에서는 10월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다만, 내년 인하 시점과 횟수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전날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2.50%를 유지하기로 했다. 건설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이 총재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1.6%로 보고 있다. 분기별 변화를 보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성장률이 유지되다가 하반기 들어서는 잠재 성장률에 가까운 성장률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 하반기 경제전망을 새로 하면서 하반기에도 금리 인하 기조가 계속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판단을 해야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한국은행이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규모와 집값 상승세, 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 성장률 사이에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p 내리면서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완화적 기조로 전환했다.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가 2분기부터 성장률이 반등했고, 하반기에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중국 등 주요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전개 양상, 내수회복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관련해서 한국은행은 업무현황 보고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은 5월 전망한 0.8%보다 상방 리스크가 다소 확대됐다면서도 주요국(중국 등) 관세 및 반도체 품목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보다 2.7% 오른 가운데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12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근원 CPI는 3.1% 올랐다.전문가들은 7월 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2.8%)에 부합했으며, 특히 주택임대료 상승률이 안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택임대료 상승률이 주택가격 안정에 후행하며 둔화했다”며 “전년 대비 3.6% 상승하면서 연초(4.4%)보다 안정되는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성장률 추가 하방압력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경기 회복세가 더딘 만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여전한 만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히 맞선다.1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향후 고용 지표가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연준은 29~30일(현지 시각) 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동결(4.25~4.50%)했다.5회 연속 동결이다. 월러(Waller) 이사와 보우먼(Bowman) 부의장이 노동시장의 빠른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0.25%p 인하 소수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금리는 동결됐다.금리 인하 조건에 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해임을 검토했을 때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만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파월 의장을 해임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고, 시장과 경제에 들이닥칠 부정적 영향을 거론했다.특히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이 연내 2회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고,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경제가 원활하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가운데 일부 품목에서 관세 영향이 드러났다.15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통계국은 6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올랐다고 발표했다. 5월(2.4%)보다 0.3%p 상승했지만,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헤드라인 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2.7% 상승했으며, 근원물가는 2.9% 올라 5월 대비 오름세가 확대됐다.상품물가를 보면, 일부 품목에서 관세 영향이 드러났다.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추가 인하 시점과 횟수에 쏠린다.금융안정 훼손 우려와 정부의 가계대출 정책 효과를 확인하고,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차단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 가격 안정과 가계대출이 줄어드는 흐름이 확인된 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미국이 한국에 부과할 관세율과 이달 말로 예정된 연방시장공개위원회(이하 FOMC) 결과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