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특정 종목 종가 단일가 시간대에 개별 주식을 과도하게 거래해 시장감시 규정을 위반한 KB증권에 ‘회원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시장감시위원회는 KB증권이 현물시장에서 종가 시세 형성에 관여하는 거래를 계속해 시장감시 규정을 위반하는 등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했다고 설명했다. 종가 단일가 매매 시간대(오후 3시 20~30분)에 특정 종목을 대규모로 거래한 흐름이 여러 번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KB증권 한 부서에서 특정 종목에 대해 전체적인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의 IMA·발행어음 취급 단계별 C-level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금감원은 이날 ▲모험자본 공급 이행 ▲건전성 관리 강화 ▲예방 중심의 투자자보호 체계 정착의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서재원 금감원 자본시장 부완장보는 “부동산 중심 비생산적 유동성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는 정부 정책 하에서 종투사 조달 기능 부여, 모험자본 공급 의무화, 종투사 지정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며 “종투사가 생산적 금융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주가지수운영회원회를 개최해 주요 대표지수인 KOSPI 200·KOSDAQ 150·KRX 300 구성 종목에 대한 정기변경을 심의했다고 18일 밝혔다.심의 결과는 KOSPI 200은 8종목, KOSDAQ 150은 16종목, KRX 300은 22종목이 교체된다. 해당 조치는 내달 12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이번 코스피 200 편입 종목은 산일전기, 한화엔진, LG씨엔에스, 이수페타시스, 현대오토에버, 파라다이스, 아세아 등 7개다.기업분할 신설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재상장 다음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사상 첫 연임에 도전한다.17일 서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5000 시대의 적임자가 되겠다”며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그는 “다른 도전자와 달리 현직 금투협회장인 만큼 시급한 현안을 거둬두고 선거 활동에 나설 수 없었다”며 다른 후보자보다 출마 의사 발표가 늦은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서 회장은 금투협회장 주요 자질 중 하나로 ‘대관 능력’을 언급했다.그는 “3년간 금투협회장을 맡으며 금융당국과 여야 국회의원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첫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된다. 키움증권은 5번째 발행어음 증권사가 될 전망이다.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일 정례회의에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7월 접수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오는 19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최종 확정되면 양사는 IMA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IMA는 8조원 이상 종투사에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대신 고객의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금융당국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를 이달 안에 지정할 전망이다.1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IMA·발행어음 지정 관련 심사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아마 이달 안에 첫 번째 지정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IMA 사업은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고 고객의 예탁 자금을 받아 기업금융 관련 자산(70% 이상)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종투사로 지정돼야 운용할 수 있다. 투자자 관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정부와 여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조정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최고세율을 25%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업의 배당 유인을 강화하고 증시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정책 관련 수혜 업종으로 금융주·배당주 등을 지목했다. 배당성향이 높아 이미 요건을 충족한 상장사들은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25%로 완화’ 가닥11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부, 대통령실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1년 3개월 만에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했다. 지난해 8월 ‘블루오션 사태’ 이후 중단됐던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증권사들은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각종 이벤트 혜택을 내세워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중단 후 1년 3개월 만에 재개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18곳은 지난 4일부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했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국내 투자자가 우리나라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5시)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빚투’(빚 내서 주식 투자)를 두고 “나쁘게만 볼 필요가 없다.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4일 말했다.권 부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빚투가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해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그는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으로는 시장 공정성 강화, 주주가치 제고, 상법 개정 추진, 기업 실적 개선, APEC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IBK투자증권이 양호한 시장지위를 보유한 가운데 꾸준한 자본 확충과 이익 누적을 통해 우수한 자본적정성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산프로젝트(PF) 익스포저 관련 재무부담 추이로 인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IB부문 중심 양호한 시장지위 보유3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을 중심으로 순영업수익 점유율 1.3% 내외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후발주자로서 점유율이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모회사인 IBK기업은행의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달 29일 제19차 회의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한 신고자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포상금 9370만원 지급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신고자는 혐의자들이 주가를 상승시킬 목적으로 부정한 수단·계획·기교를 사용했다고 위법 사실을 상세하게 기술했고, 녹취록 등 관련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했다.신고 내용을 기반으로 금융감독원은 부정거래 혐의의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획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라 혐의자 6인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시중은행 요구불예금이 한 달 사이 28조원 넘게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식시장 투자자예탁금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해 자금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요구불예금 잔액(수시입출금식예금 MMDA 포함)은 641조1873억원으로 지난 9월 말(669조7238억원) 대비 28조5365억원 감소했다.요구불예금은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어 은행에 넣어둔 예금이다. 이자는 통상적으로 0.1% 수준이지만, 언제든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KB자산운용이 김영성 대표는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ETF 브랜드 리브랜딩과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연임 여부에 주목을 받고 있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의 임기는 오는 12월 말 만료된다. 김 대표는 1969년생으로 2016년 KB자산운용에 합류해 글로벌전략운용본부장, 연금·유가증권부문장, 채권운용본부장을 거쳐 2024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김 대표 취임 이후 실적개선을 이끌어냈다.올해 상반기 KB자산운용은 영업이익 988억원, 순이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의 임기는 올해 말 종료된다. 2022년 취임 이후 신한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의 고속 성장을 이끈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에서도 재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TF 고속 성장 주도…‘10조 클럽’ 최단기간 진입30일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에 따르면 28일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11조8103억원으로 집계됐다.조 대표 취임 전인 2021년 말 5948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불과 4년 만에 10조원 이상 늘어났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 지수 3800선 돌파와 관련해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간 것”이라면서도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철저하게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1일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넘어섰으며, 이날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주가지수가)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간 것이며, 정책 효과가 더해져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비생산적인 것에 집중했던 과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자사주 소각에 대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사주 소각 제도와 관련해 “원칙적 소각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정기국회 논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적극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최근 기업들의 교환사채(EB) 발행이 급증한 데 대해 공시제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 원장은 “교환사채 규제 공백 문제는 공시와 공시 위반시 제재 등을 강화해 나가도록 할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여부와 최고세율이 연말 주식시장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 최고세율과 여·야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에 명시된 세율 사이에서 차이가 있어 최고세율 합의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여야, 배당소득 최고세율 25% ‘한목소리’14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31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는 고배당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포함됐다. 현금배당이 전년 대비 감소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 배당성향이 40% 이상, 혹은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상장사의 자사주 공시 의무가 대폭 강화된다. 그간 자사주 처분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누락하거나 형식적 기재가 잇따르면서 제재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금융당국은 개선을 통해 기업의 자사주 운용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자사주 공시 의무 확대…위반 시 강력 제재지난 25일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증권 발행공시규정, 자본시장조사 업무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9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상 첫 공모채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공사의 정책적 위상과 정부 지원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모집액 3000억에 1조2900억 주문 몰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UG는 전날 총 300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조290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5700억원,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7200억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지난해부터 주가를 조작하고 4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대형 작전세력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2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2024년 초부터 현재까지 주가를 조작해 4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작전세력을 적발했으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혐의자 재산을 동결했다고 23일 밝혔다.합동대응단 관계자는 “종합병원이나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슈퍼리치’들과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