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금융당국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를 이달 안에 지정할 전망이다.
1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IMA·발행어음 지정 관련 심사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아마 이달 안에 첫 번째 지정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IMA 사업은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고 고객의 예탁 자금을 받아 기업금융 관련 자산(70% 이상)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종투사로 지정돼야 운용할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원금보장형 구조라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현재 IMA에 도전하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3곳이다. IMA 지정이 이뤄지면 2017년 제도 신설 후 8년 만에 첫 사례가 탄생하게 된다.
이 위원장은 “(증권사들의) 사업계획서를 보면서 모험자본 공급과 관련해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했다”며 “시장에서도 진행 속도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가 끝나는 대로 바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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