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올해 3분기에도 보험사의 이익잉여금 증가 속도보다 해약환급준비금(해약준비금)이 더 빠르게 늘어나면서 배당 등 주주환원과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는 보험사의 보험계약마진(CSM) 중심 영업 전략에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관련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가운데, 최근 금융당국의 보험업 규제 움직임은 정부의 주주환원 확대 전략과 맞물려 완화 기대감을 키운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생명 ▲KB라이프 ▲동양생명 등 생명보험사(생보사) 4개사와 ▲삼성화재 ▲DB손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삼성생명이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AAA 등급을 받았다. 대규모 보험계약마진을 통한 수익성과 생명보험산업 내 점유율 1위 시장지위, 자본 적정성 등이 평가 근거로 꼽혔다. 다만 금융환경의 변동성과 규제 지속에 따른 자본 적정성 관리는 부담될 것이라고 지목했다.25일 신용평가사(신평사)들은 삼성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을 AAA 등급·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신평3사는 시장지위, 수익창출력, 자본적정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올해 3분기 말 기준 삼성생명은 총자산 295조6000억원, 자기 자본 3
삼성생명은 사장단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인사로 이승호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 부사장은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 사장으로 승진했다.이 사장은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22년말부터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을 맡아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삼성생명은 부사장 이하 정기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이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에서 학·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1995년 삼성증권 주식팀에 입사해 2020년 삼성증권 디지철부문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보험계약마진(CSM)의 기본자본 인정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올해 도입을 목표로 하는 ‘기본자본 지급여력(K-ICS)비율 규제’ 때문이다. 보험업계에서는 기본자본 확충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들어 기본자본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은 기본자본 규제 도입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이는 ‘기본자본 K-ICS비율 규제’ 기준을 얼마로 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으로 번졌다. 해외와 같이 기준을 50%로 하되, 여타 보험사 규제처럼 30%에서 시작해 점차 높여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보험손익이 모두 악화했다. 특히, 손해보험사가 생명보험사보다 손해율 압박을 훨씬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는 투자손익 호조로 순이익 감소폭을 상쇄했지만,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적자 심화로 악화 폭이 확대되는 등 손해율 상승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업계는 보험료 인상 등의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예고했다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잠정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생명보험사(생보사) 22개사와 손해보험사(손보사) 31개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한화생명이 보험손익 부진 속에서도 순익 증가와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법인 실적 개선과 투자이익 확대가 부진한 보험손익을 보완했고,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증가로 미래 이익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다만 지급여력비율 소폭 하락과 예실차 악화 등 단기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우려가 적지 않다. 하지만 주요 지표가 안정권을 유지하고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개선 작업이 병행되면서 배당 재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제도 개선과 실적 흐름이 맞물릴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DB손해보험이 중장기 주주 환원율 35% 이상을 내걸었다. 지난해보다 12.0%p 이상의 주주 환원율을 보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다만 지급여력비율이 안정적인 구간에서 관리가 되고, 계속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때라는 조건이 붙었다.그럼에도 주주 환원 기대감은 여전하다. 중장기 주주 환원 재고 선언에 더해 자사주 비율이 높은 점, 배당수익률이 5% 중반을 기록하는 점 등에 이 같은 기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지급여력비율 안정적이지만…보험 손익 ‘걸림돌’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살펴보면 D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에 분기 최대 수준의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이라는 기록를 세웠다. CSM은 새로운 보험계약에서 얻는 미래 이익의 현재 가치를 뜻한다. CSM이 클수록 보험사는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이 같은 실적은 여성·시니어 시장 중심의 매출 확대, 채널 규모 확장에 집중해 상품 경쟁력 제고와 상품당 얻는 수익률인 ‘가치배수’를 개선해서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한 덕으로 풀이된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942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KDB생명이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KDB생명은 유상증자·경영개선계획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같은 유상증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원이 들어가는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닦고 지급여력비율을 재고하기 위함이라는 진단이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KDB생명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말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유상증자 금액은 5150억원으로, 주금 납입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한 주당 5000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삼성화재가 3분기 자동차보험 적자와 예실차 악화로 본업에서 부진을 겪었지만, 투자 손익 호조로 실적 하락 폭을 최소화했다. 보험 손익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안정적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이익 기반을 지켜냈고, 자산 건전성 관리와 신규 수익원 발굴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또한 배당 확대 정책과 자사주 소각, 세제 혜택이 맞물리면서 주주환원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단기 실적 변동성에도 투자 성과와 주주 정책이 삼성화재의 중장기 가치 제고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손익 걸림돌 車 보험…투자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교보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88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실적과 관련해 교보생명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와 이자·배당 등 안정적 경상이익 확보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4215억원으로,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가 손익을 지탱했다. 투자손익은 6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원칙에 따라 장기채권 비중을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메리츠화재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누적 순이익 1조45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수치다.14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이같은 실적은 의료파업 종료에 따른 수술 및 진단비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다만 신계약 확보 노력과 자산운용 성과를 통해 일부분 방어했다는 풀이다.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1조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의료파업 종료에 따른 수술 및 진단비 증가와 영업일수 증가에 맞물려 예실차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3분기 누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3분기 누적 163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8% 증가했다.14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도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덕이라고 진단했다.별도기준 보험서비스손익은 1179억원이다. 지난해 IBNR 제도 개정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18.6% 증가한 수치다.투자손익은 4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외 부동산자산의 일회성 손실이 있었지만, 올해 3분기에는 경상적인 수준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현대해상이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이 183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대비 14.2% 감소했다.14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은 자동차 보험의 연속적으로 누적된 보험료 인하 및 7월 집중호우 침수 피해 영향과 투자 손익의 일부 자산 평가 손실 및 원화 약세 효과 때문이다.자동차보험 손익은 55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7월 집중호우 침수 피해 탓이다. 장기보험 손익은 181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7.9% 증가했다. 다만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 수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올해 3분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상이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삼성생명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삼성화재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사 모두 공통된 우려는 ‘예실차’로 지목됐다.예측한 손해액과 실제 발생한 손해액의 차이인 예실차는 그 변동에 따라 연말 회계 조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보험금 지급액이 예상보다 많이 나가면서 양사 모두 연말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조정폭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7230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지난해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DB손해보험(DB손보)이 3분기 누적 순익 1조19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14일 DB손보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자동차 보험과 장기위험손해율에 따른 것이다.보험손익은 772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대비 47% 감소했다. 장기보험에서는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마이너스 확대 등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34.4% 감소한 8005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자동차 보험에서 운행량 증가와 기본요율 인하로 인한 대당경과보험료 감소 지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한화생명이 3분기 순이익 30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414.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연결 순이익은 76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1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은 GA 자회사와 국내 주요 종속법인, 동남아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덕이다. 또한 올해 신규 편입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 증권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효과로 풀이된다.별도 기준 3분기 순이익은 1361억원으로, 건강보험 판매·의료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보험금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이 3분기 누적 순이익 29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감소했다.13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의 원인은 고가치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로 신계약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업계 전반적인 의료 이용률 증가로 인한 장기 보험금 예실차 악화와 계절적 영향에 기인한 자동차·일반보험에서의 보험사고 증가로 풀이된다.올해 3분기 보험 손익은 44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9.5% 감소했다. 다만 투자 손익은 15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7% 증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삼성생명이 올해 3분기 누적 2조1171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1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은 부진한 보험 손익을 투자 손익으로 방어한 덕이다.올해 3분기 누적 보험 손익은 1조9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했다. 보험서비스마진(CSM) 순증에 따른 상각익 증가에도, CSM 손실 및 보험금 예실차가 확대된 탓이다. 같은 기간 투자 손익은 1조7129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금 수익·부동산 처분손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삼성화재가 3분기 538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2.9% 감소한 수치다.1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 같은 감소는 보험손익 부진에 따른 것이다. 자동차보험은 적자를 시현했다. 하지만 투자이익은 증시 호조 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7669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2분기 말 대비 6.6% 증가했다. 3분기 말 CSM 총량은 15조77억원을 기록했다.다만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1조21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CSM 총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