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국회도서관은 ‘일본의 유언증서 디지털화 관련 입법례’를 주제로 ‘최신외국입법정보’ 2025-22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우리나라는 민법에 유언 방식으로 자필증서, 녹음, 공정증서, 비밀증서, 구수 증서를 규정하고 있지만, 디지털 유언증서에 대한 명시적 근거가 없어 녹음유언을 제한적으로 인정한다. 반면, 일본은 사망 후 상속 분쟁을 줄이고 생전의 의사를 명확히 남기기 위해 자필증서와 공정증서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재산 상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필증서의 위·변조나 분실로 인한 분쟁
한국금융경제신문=최예헌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무집행사원(GP)에 중징계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1일 MBK파트너스에 직무정지를 포함한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검사 과정에서 금감원은 MBK파트너스의 불건전영업행위와 내부통제 의무 위반 혐의 등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시점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 조건이 홈플러스 측에 유리하게 변경되면서, MBK파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국회도서관은 국회도서관 제2·3회의실에서 2025년도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2002년에 국회도서관 주도로 발족한 협의체다. 지역과 기관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학술정보의 공동 활용과 상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 협의회에는 현재 국내외 약 7700개의 도서관·학술연구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회장단, 이사, 감사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협의회 업무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고, 매년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0일(현지 시각)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국회에서 쩐 타잉 먼 국회의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경제협력과 인적교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우 의장은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불과 30여 년 만에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며 “양국은 서로의 3대 교역국이자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1만여 개 기업이 베트남에서 활동하며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르엉 끄엉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서 승객과 승무원 267명이 탑승한 선박이 좌초된 가운데, 침수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19일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해당 선박은 연안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로, 2만6546t급 규모다.선박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이 탑승했으며,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여객선은 장산도 인근으로 접근하던 중 암초 위에 올라섰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확인한 결
한국금융경제신문=허지현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31일 공식 개막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개최지 경주로 쏠리고 있다. 이번 APEC은 경북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상징적 무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은 31일 APEC 의장 자격으로 개막식장을 찾아 경주를 방문한 각국 정상들을 만날 예정이다.이후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여해 각국의 무역 협력 및 상호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보호무역 흐름이
한국금융경제신문=최예헌 기자 | 한국금융경제신문이 31일 ‘한금경 이달의 기자상’에 김선재 금융부 기자를 선정해 시상했다.이날 한금경은 김선재 기자가 ‘[10.15 부동산 대책 후폭풍] 대출 절벽에 거래 ‘뚝’…보유세 강화, 당정 ‘엇박자’’ 기사를 통해 ‘한금경 이달의 기자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해당 기사는 정부의 세 번째 집값 안정화 대책인 ‘10.15 대책’ 발표 이후 벌어지고 있는 ‘거래 절벽’ 현상에 관해 심도 있게 취재했으며, 세 부담 강화 방안과 관련해 정부가 취하고 있는 입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한국금융경제신문=허지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서 두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29일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맞이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APEC 의장 자격으로 경주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방한해 회담장으로 향한다.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 공식 환영식과 친교 일정이 이어진다.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 8월 워싱턴DC 회담 이후 불과 두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올해 상반기 부동산금융 대출이 작년 말 대비 36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금융 익스포저(대출)는 2717조9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6조2000억원 증가했다.이같은 대출 규모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04.8%에 해당하는 것이고, 민간신용 대비 비중은 52.1%다. 작년과 비교해 명목 GDP 대비 비중과 민간신용 대비 비중은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부동산금융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지진에 대비해 경남 민간시설 내진보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28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남 지역의 민간 제1종 시설물 내진보강 권고 실적은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86건(건축물 14, 교량 68, 상하수도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권고 실적이 980건에 그쳐, 내진보강이 여전히 ‘종이 권고’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문제는 권고 이후 실제 보강공사가 얼마나 이행됐는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내진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대구시의 무분별한 아파트 공급이 악성 미분양 등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27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1년 1만6259호 ▲2022년 1만9346호 ▲2023년 3만3103호 ▲2024년 2만4921호로 증가했다. 올해는 1만2832호로 줄었다.단기간 대량 공급 양상은 공동주택 인허가 물량 추이에서도 드러난다. ▲2021년 2만2767호 ▲2022년 2만5544호로 증가하다 ▲2023년 1만3962호 ▲2024년 299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본원 화재로 마비됐던 정부 전산망 복구율이 72%를 넘어섰다.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복구율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514개(72.5%)로 집계됐다.전날 대비 6개 시스템이 추가로 복구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이버도서관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홈페이지가 새롭게 정상화됐다.복구율을 등급별로 보면, 이용자 접근 빈도가 높고 행정 영향력이 큰 1등급 시스템은 85% (40개 중 34개), 2등급은 76.5% (68개 중 52개)로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사주 거래가 자본거래임을 확인하는 소득세법, 법인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현행법상 자사주에 대한 회계처리와 세법상의 취급 사이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르면 주권발행법인이 주주로부터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 자본에서 차감하고, 자사주 매입, 매도, 발행, 소각의 경우 발생한 손익은 당기손익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한다.하지만 이러한 회계처리와 달리, 현행 법인세법 시행령은 주권발행법인이 자사주를 매각하는 대가로 얻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이자 등으로 벌어들이는 이자수익에 비해 예·적금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비용이 잘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금융당국과 국회에서 수차례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장사’ 구조가 고착화돼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21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은행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국내 은행 전체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예대마진(차익)은 261조638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은행·보험·증권사 지점 4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거래 확산에 따른 불가피한 변화라는 평가도 있지만, 점포 축소 속도가 과도해 금융소비자의 접근성이 급격히 낮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937개의 지점을 폐쇄해 약 26%가 줄었다. 5대 생명보험사는 1959개 지점 중 484곳(20%), 9개 주요 증권사는 407개 중 233곳(3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합계출산율 최고 수준인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출생아 수와 영유아 수 모두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합계출산율은 높다고 하지만 아이 울음소리가 줄고 있다”며 “수치로 포장된 젊은 도시가 아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주 기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세종시의 출생아 수는 2020년 3468명에서 2024년 2895명으로 5년 새 16.5% 감소했다. 0~6세 영유아 수도 2만900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공무원 중앙부처 공무원 복종의 의무 위반 징계 대부분이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최근 4년간 중앙부처 공무원 복종의 의무 위반 징계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징계 사례는 모두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에게만 집중됐다.복종의 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중앙부처 공무원은 ▲2021년 23건 ▲2022년 19건 ▲2023년 14건 ▲2024년 10건으로, 최근 4년간 총 66건이 발생했다.하지만 5급 이상 간부급 공무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공무원 사회에서 ‘복종의 의무’를 위반해 징계받은 공무원이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2023~2024년 지방공무원 복종의 의무 위반 징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과 전북에서만 전체의 절반 이상이 발생했다.2023년 전국 복종의 의무 위반 징계건수는 115건이며, 이 가운데 전남이 49건(42.6%), 전북이 27건(23.5%)으로 집계돼 두 지역이 전체의 66%를 차지했다.2024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전체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재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다수가 트라우마를 겪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5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최근 5년간 소방청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신적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PTSD)을 겪은 소방공무원은 2020년 2666명에서 2024년 4375명으로 64.1% 증가했다. 자살위험도 2301명에서 3141명으로 36.5% 늘었다. 같은 기간 우울증은 2028명에서 3937명으로 94.2% 늘어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가운데 의원들의 질타에 진땀을 흘렸다.김 회장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MBK파트너스에서는 김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공동 대표)과 윤종하 부회장도 동석했다.우선 김 회장은 홈플러스와 관련해 사과했다. 홈플러스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발언도 이어갔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으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