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대법원이 보험사가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았더라도, 사고 원인을 속여 보험금 지급을 받았다면 보험사기가 성립한다는 판결을 냈다.7일 대법원 제3부에 따르면 노경필 주심 대법관 등은 2024도11951 판결을 통해 피고인 A에게 무죄를 선고한 판결을 깨고 2심 제주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손해보험사 지사장 A는 고객 E의 자녀 F가 전동킥보드를 구입해 운행 중 구미시의 도로에서 넘어져 폐쇄성 요골 머리의 골절상 등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건에 대해 사고내용을 조작해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E는 당시 F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코로나19가 극성이던 2020년 3월, 그해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거라는 직감이 들었다. 친구의 권유로 신청했다가 덜컥 합격했던 ‘트래블리더(트블리)’ 덕분이었다. 코로나19로 만남과 여행이 주춤하던 시절이었던 탓에 오히려 안전하고 한적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취미가 같은 사람 수십명을 만난다는 건 신기한 기분이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이곳저곳 돌아다닐 수밖에 없는 만큼 사진을 취미로 가진 사람이 여행을 좋아하지 않기도 쉽지 않다. 다만 안타깝게도 주변에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
직장인은 늘 바쁘고 여유가 없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 싶다면 한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명반을 돌아보는 시간만큼 유익한 순간이 없을 것이다. 이에 한국금융경제신문은 1970~199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명반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피터 가브리엘(Peter Gabriel)은 1970년대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의 대표주자였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제네시스(Genesis)의 초대 리더였고, 1975년 밴드를 탈퇴한 후에도 1982년까지 솔로 앨범
사람의 취향은 제각각이고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고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시작된 취미생활은 곧 개성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야말로 어릴 적에 본 작품이 모여 평생토록 기억된다. 그리고 어떤 영화를 누구와 함께한 것이냐에 따라 기억은 추억이 된다.한국금융경제신문=장용준 기자 | 아름다운 시절. 흔히 자신의 과거를 아름다운 시절이었다고 추억하는 건 그만큼 현실이 척박하고 녹록지 않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이런 공식이 문학이나 영화에선 지극히 시대적 반어법으로 쓰이는 제목으로 이어진다.1992년에 봤던 [아름다운 시절
한국금융경제신문=도시은 기자 | 9월 국내 증시는 정책 모멘텀으로 인해 증권주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유지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 기대감 등 정책 효과에 더해 거래대금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주 일제히 강세…정책 모멘텀 부각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지수는 9월 1일 종가기준 1290.79에서 9월 30일 종가기준 1417.41로 9.8% 올랐다. 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이 9월 1일 종가기준 20만5500원에서 9월 30일 종가기준 24만5000원으로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도쿄게임쇼 2025가 마무리됐다. 4일간 26만3101명이 방문한 게임쇼에는 컴투스·넷마블·스마일게이트·펄어비스·엔씨소프트·넥슨 등 한국 게임사도 다수 참가했다.제일 눈에 띄는 점은 국내 서브컬처 시장을 노리는 게임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점이다. 컴투스의 ‘도원암귀’나 스마일게이트(스마게)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미래시’ 등 일반적인 MMORPG류 보다 서브컬처에 대해 접근하는 게임들이 늘어나며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중국 게임 물밀듯…서브컬처 시장 이미 ‘레드오션’30일 도쿄게임쇼 2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가운데,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전환’ 추진과 관련해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동행하는 등 새 정부의 ‘생산적 금융 파트너’로서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은 UN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2일 뉴욕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서 지난 23일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 출장길에 올랐다. 진 회장은 이 대통령의 뉴욕증권거래소 타종 행사에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최근 인생 처음으로 해외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국내여행은 많이 다녀왔지만 다 함께 해외로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학창 시절에는 그럴 돈이 없었고, 대학에 가서는 친구들과 여행하기 바빴다. 해외로 가족여행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즈음엔 잦은 해외 출장에 지치신 아버지께서 비행기 보이콧을 선언하셨다. 어쩌면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에 한 번쯤 다녀왔을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그런 연유로 이번이 공식적인 ‘첫’ 해외 가족여행이었다.절대 비행기는 타지 않겠다던 아버지께서 마음을 바꾼 이유가 나이가 드셔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테디 라일리(Teddy Riley)는 1980년대 3인조 그룹 가이(Guy)를 결성하고, 알앤비(R&B)에 힙합적 요소를 섞어 ‘뉴 잭 스윙(new jack swing)’을 개척했다. 가이의 해체 이후 테디 라일리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앨범에 참여하는 등 다른 활동에 전념하고 있었지만, 무대 밖에서의 활동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고, 1991년 ‘블랙스트리트(Blackstreet)’라는 새 그룹을 결성하기에 이른다.결론적으로 테디 라일리는 블랙스트리트를 통해서도 성공적인 경력을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선재 기자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 만료된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튼튼한 은행·반듯한 금융을 통한 가치금융 실현’을 강조한 김 행장은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해 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한국 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출과 투자를 뒷받침하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국내 은행 최초로 폴란드 법인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현지법인 인가접수증(Confirmation Letter, 이하 C/L)을
한국금융경제신문=장용준 기자 | 알랭 들롱의 필모그래피를 돌이켜 보면 언제나 깊고 푸르지만 차가운 눈동자 속에 비치는 자화상이 떠오른다. 그의 출세작이 된 [태양은 가득히]의 ‘리플리’에서부터 시작된 ‘줄리앙 소렐’과도 같은 야망가적 이미지는 또 하나 작렬하는 태양 아래 눈부시게 대비되는 푸른 물결과 동화된다.알랭 들롱이 30대에 접어들 무렵 필모를 채운 또 다른 대표작으로 자크 드레이가 연출한 [수영장]은 그래서 또 [태양은 알고 있다]로 의역됐다. 혹자는 일본 영화계에서 번역된 것인 만큼 또 ‘태양’이 들어간 것 아니냐고 말하지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NCT 해찬은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정규 1집 ‘TASTE’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열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해찬은 2016년 데뷔 후 9년간 NCT DREAM과 NCT 127을 오가며 ‘청량’과 ‘네오’ 콘셉트를 모두 소화해 왔다. 또한 DREAM에서는 희망찬 메시지를, 127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그룹 내 메인보컬이자 올라운더 멤버로 활약했다. 이번 솔로 데뷔에서는 그간 팀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해찬 개인의 감각과 개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앨범에 수록된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처음 가 본 중국은 익숙하면서 낯설고, 불편하면서 편한 나라였다. 웃느라 배가 고플 정도로 즐거웠고 그만큼 다시 가고 싶지만 혼자서는 가지 못 할 것 같은 나라, 친구들과 함께여서 갈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불편한 듯 편하고 닮은 듯 다른 중국해안 도시 ‘연태’는 잘 포장된 아스팔트 길과 깔끔하고 높은 빌딩과 저층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었다. 한국의 인천, 포항, 여수, 남해, 부산 등이 적절히 잘 섞여 있는 느낌이었다. 그러면서도 관광지에서는 ‘아 중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2박 3일이라는 짧은
직장인은 늘 바쁘고 여유가 없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 싶다면 한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명반을 돌아보는 시간만큼 유익한 순간이 없을 것이다. 이에 한국금융경제신문은 1970~199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명반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은 1980년대 이미 팝 음악계 최정상에 등극했다. 성인이 된 후 발매한 3장의 앨범(▲Off the Wall ▲Thriller ▲Bad)이 모두 승승장구했고,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최고로 군림했다.하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넥슨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 ‘Pray-Ball ~노려라! 만루홈런~’ 이벤트가 업데이트됐다. ‘오토하나 스미레’(이하 스미레) 아르바이트 이격과 타율 8푼의 4번 타자 ‘노마사 레이’(이하 레이)도 실장돼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한 초창기 캐릭터임에도 이격이 나오지 않은 스미레·시미코·스즈미 중 스미레 이격이 출시돼 나머지 두 캐릭터의 이격 출시 계획에도 눈길이 간다. 레이도 실장되며 미실장캐인 아케미·슈로·유메 등의 실장 계획에도 이목이 쏠린다.◆야구를 몰라도 즐겁다…‘Pray-Ba
사람의 취향은 제각각이고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고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시작된 취미생활은 곧 개성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야말로 어릴 적에 본 작품이 모여 평생토록 기억된다. 그리고 어떤 영화를 누구와 함께한 것이냐에 따라 기억은 추억이 된다.한국금융경제신문=장용준 기자 | 로즈메리의 아기(Rosemary's Baby, 1968) 이후 정상적으로 보였던 주변인들이 모두 자신의 아기를 노리는 악마교 신봉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엄마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컬트 호러는 파격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소재에서 클리셰로 굳어져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더보이즈(THE BOYZ)의 네 번째 월드투어 ‘THE BLAZE(이하 더블레이즈)’가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더보이즈는 아시아와 북미로 이어질 대장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공연 시작 전부터 KSPO돔 주변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 시작을 기다리던 현장에는 개막 직전인 오후 2시경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에 “KSPO돔 내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 폭발 시간은 오후 4시 43분부터 8
직장인은 늘 바쁘고 여유가 없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 싶다면 한때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명반을 돌아보는 시간만큼 유익한 순간이 없을 것이다. 이에 한국금융경제신문은 1970~199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명반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출중한 경력을 쌓은 뮤지션이 스타일을 갑자기 바꾸면 팬들의 반응은 대개 둘로 나뉜다. 변화를 받아들이고 수용하려는 팬이 있는가 하면, 거부감을 드러내는 팬도 있다. 영국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도 예외는 아니었다.주다스 프리스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처음 ‘몽골’에 가기로 마음먹은 건 7년 전, 2019년 여름이었다. 이유는 조금 황당하게도 친구들과 함께 떠난 ‘내일로’ 여행 때문이었다. 영월에서 진행된 은하수 투어를 통해 마주친 은하수에 시선을 뺏긴 우리는 ‘몽골 초원의 은하수가 그렇게 예쁘다더라. 가자!’며 의기투합해 몽골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몽골과는 조금의 연관도 없는 생뚱맞은 지역을 ‘은하수’ 하나로 연관 지은 것 같지만, 사실 디테일의 차이는 있어도 ‘은하수’는 ‘은하수’니까 완전히 억지는 아닌 셈이다.하나둘 여행 계획을 세우다 보니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지난 17일 이재용 회장이 무죄선고를 받으며 약 10년에 걸친 사법 리스크가 막을 내렸다. 대법원 측은 이날 검찰 측 상고이유 중 하나인 증거능력에 대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판단하며 증거능력을 부정했다.1심부터 이어져 온 증거능력 관련 문제는 대법원까지 이어졌다. 검사 측은 항소이유서를 통해 전자정보에 대해 압수 필요성이 있어 적법절차에 따라 이를 압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해도 증거능력을 배제하면 형사사법 정의 실현 취지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하기에 증거능력이 인정돼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