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해찬이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정규 1집 ‘TASTE’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열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NCT 해찬이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정규 1집 ‘TASTE’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열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한국금융경제신문=김미소 기자 | NCT 해찬은 데뷔 9년 만에 첫 솔로 정규 1집 ‘TASTE’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열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해찬은 2016년 데뷔 후 9년간 NCT DREAM과 NCT 127을 오가며 ‘청량’과 ‘네오’ 콘셉트를 모두 소화해 왔다. 또한 DREAM에서는 희망찬 메시지를, 127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그룹 내 메인보컬이자 올라운더 멤버로 활약했다. 

이번 솔로 데뷔에서는 그간 팀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해찬 개인의 감각과 개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에서 팀 활동에서도 묻히지 않았던 해찬 특유의  맑고 단단한 음색을 즐길 수 있다. 

앞서 NCT에서는 태용을 시작으로 재현·도영·유타·텐·마크까지 총 6명의 멤버가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해찬은 일곱 번째 주자로, 지난 3월 마크 솔로곡의 피처링으로 참여해 독보적인 음색을 선보여 이번 솔로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 바 있다. 

유튜브 뮤직 앨범 커버 캡처 사진. 사진=김미소 기자
유튜브 뮤직 앨범 커버 캡처 사진. 사진=김미소 기자

해찬의 첫 정규 앨범 ‘TASTE’에는 해찬이 지금까지 쌓아온 음악적 취향을 팬들과 나눈다는 의미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 만들어낸 음악을 맛본다는 중의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  타이틀곡 ‘CRZY’를 비롯해 R&B스타일의 총 11곡이 수록돼 있으며, 힙합·재즈·소울 등 여러 장르적 시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CRZY’는 우연히 마주친 상대에게 이끌려 밀고 당기는 유혹의 순간을 그린 곡으로, 해찬 특유의 음색과 그루브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진다.

차트 성적도 눈에 띈다. ‘TASTE’는 15일 발표된 한터차트·핫트랙스·써클차트·리테일 앨범 차트 등 국내 주요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해외에서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1개 지역 1위 및 34개 지역 TOP10을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의 관심을 입증했다. 

팬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23세 A씨는 “이번 앨범이 해찬이 하고 싶어하는 음악 스타일을 명확하게 드러낸 작품인 것 같다”며 “지금까지 해찬이 보여 줬던 것들과는 다른 색 다른 모습을 보여 줬고, 자신의 색을 명확히 드러낸 느낌으로 그만큼 음악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을 증명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뮤직비디오에 담긴 스토리부터 앨범 비하인드에서 나온 꼼꼼한 디렉팅, 여러 트레일러와 인스타 게시물까지 탄탄하게 준비해 온 것이 느껴졌다”며 ”해찬의 강점인 보컬은 물론 퍼포먼스와 랩까지 육각형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 줬다 고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솔로 데뷔를 한 만큼 앞으로도 해찬이 들려 주고 싶었던 음악을 더 많이 들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찬은 발매 전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이번 앨범의 목표는 오래도록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엇다”며 “다양한 무대에서 솔로 아티스트 해찬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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