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이 3분기 누적 순이익 29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감소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이 3분기 누적 순이익 29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감소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한화손해보험(한화손보)이 3분기 누적 순이익 29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감소했다.

13일 한화손보에 따르면 이 같은 실적의 원인은 고가치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로 신계약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업계 전반적인 의료 이용률 증가로 인한 장기 보험금 예실차 악화와 계절적 영향에 기인한 자동차·일반보험에서의 보험사고 증가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보험 손익은 44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9.5% 감소했다. 다만 투자 손익은 15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배당 및 이자 수익의 증가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덕이다.

3분기 장기보장성 신계약은 229억원, 월 평균 7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했다. 여성·시니어 보험시장 중심의 매출 확대와 영업채널 규모 확장을 통한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라는 풀이다.

3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4조260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0% 증가했다. 또한 3분기 신계약 CSM은 28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증가했다. 한화손보는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질적으로 계속 성장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시니어보험과 같은 고가치 상품 중심의 판매를 통해 가치배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4분기 이후 장기보험은 물론 자동차, 일반보험에서도 우량계약 중심의 매출 확대와 정교한 언더라이팅을 통해 손익개선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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