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서효림 기자 | 헌혈 비수기인 여름철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보람상조와 대상이 팔을 걷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 중 헌혈한 사람의 비율인 ‘국민헌혈률’은 작년 5.4%로, 각각 5.0%였던 2020년과 2021년, 5.1%였던 2022년보다 상승했다. 국민헌혈률은 일본(4.0%)이나 영국(2.7%)보다는 높지만 대만(7.8%), 호주(6.2%)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여름철은 ‘헌혈 비수기’다. 7월부터 학교 방학, 직장 하계휴가, 수해복구로 인한 군부대 헌혈감소, 계속되는 무더위 등으로 헌혈자가 감소하면서 수혈용 혈액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했던 기간에도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었다.

대상그룹 레드챌린지. 사진=대상
대상그룹 레드챌린지. 사진=대상

대상그룹은 7월 한 달간 헌혈 독려 캠페인 ‘레드챌린지’를 전개한다. 레드챌리지는 2006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대상그룹은 임직원이 헌혈증서를 기부하면 증서당 회사가 10만원을 추가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를 도입했다. 또 캠페인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대상 상품을 제공한다.

보람상조는 헌혈자가 급감했던 지난 2020년부터 5년째 헌혈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보람상조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는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헌혈의 집에 직접 방문해 헌혈에 동참했다. 헌혈 캠페인에는 보람할렐루야 선수단과 코치진, 관계자 전원이 참석했으며 천안국빈장례식장 직원들과 천안시탁구협회 소속 동호인들도 함께 했다. 

보람할렐루야 선수 및 관계자, 천안시탁구협회 관계자들이 헌혈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보람그룹
보람할렐루야 선수 및 관계자, 천안시탁구협회 관계자들이 헌혈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보람그룹

이날 헌혈에 참여한 박경태 선수는 “매년 이어지는 보람할렐루야의 헌혈 캠페인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보람할렐루야는 ‘함께하는 헌혈 SNS 이벤트’도 추진한다. 보람할렐루야, 천안시탁구협회, 천안 지역 탁구클럽의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를 통해 헌혈 인증을 하면 보람할렐루야 유니폼과 선수단 싸인 라켓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벤트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함께하는 헌혈이야말로 상조기업의 기본 정신인 상부상조 문화에 걸맞은 나눔 캠페인”이라며 “보람할렐루야의 선행이 더 큰 헌혈운동으로 확산하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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