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박소연 기자 | 롯데마트가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전용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공략의 첫 시작으로 이달 1일 기존의 ‘롯데마트몰’ 앱을 한층 고도화한 온라인 그로서리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했다.
롯데마트 제타 앱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AI 장보기’ 서비스다.
‘스마트 카트’는 버튼 터치 한 번으로 10초 내에 개인별 맞춤 장바구니를 완성해준다. 고도화된 AI 기술로 고객의 지난 구매 이력을 중심으로 소비 성향, 구매 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선정해 장바구니를 완성한다.
AI를 상품 수요 예측에도 활용해 결품률을 낮췄다. 앱에서 고객이 상품 배송 시간을 선택하면 점별 재고 수량과 상품의 판매 추이를 분석해 선택한 배송 시간대에 구매가 가능한 상품을 노출한다.
향후 앱 고도화를 통해 메인 화면에서도 AI가 사용자의 구매 성향과 주기, 선호 상품 등을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상품을 선정해 노출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앱 출시를 기념해 ‘롯데마트 제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7일간 온·오프라인 통합 창립 기념 행사 ‘땡큐절’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900원대 전복, 2000원대 생연어 등 오프라인과 동일한 역대급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 제타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고객 개개인의 구매 성향에 맞게끔 앱 내 쇼핑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라며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경쟁력과 오카도의 첨단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의 갖춘 핵심 브랜드로 자리잡아 온오프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