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조희경 기자 | 쿠팡은 임직원 부모를 초청해 사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쿠팡 패밀리 데이(Coupang Family Day)’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쿠팡 전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130여명이 참석했다.
‘패밀리 데이’는 임직원이 부모·자녀와 함께 회사 문화를 공유하고, 가족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쿠팡은 사내 소통채널인 COT(Coupang Office Talk)를 통해 임직원의 제안을 받아 이번 가족 친화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쿠팡인의 이야기’를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임직원 사연 가운데 경쟁률 약 4대 1을 뚫은 가족들이 초청됐다. 현장에서는 ▲사내 밴드 ‘쿠뺀’의 공연 ▲쿠팡 OX 퀴즈 ▲와우 멤버십 절약 대결 ▲가족사진 촬영 ▲쿠팡케어센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 모인 부모님들의 모습에서 쿠팡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그 가족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임직원 부모들은 “자녀가 다니는 회사가 직접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걸 확인하니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경북 안동에서 온 온라인 이슈 매니지먼트팀 홍성아 씨의 어머니는 “산불 피해 당시 쿠팡 이름이 적힌 구호 물품을 보고 감동을 받았고, 오늘 이렇게 회사를 직접 보니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직원들의 가족들도 감격을 표했다. 미들마일 운영팀 공영선 씨의 아버지는 “아들이 쿠팡에 입사해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지켜보며 회사와 함께 성장했음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쿠팡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기업 문화 조성에 지속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COT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 가족이 함께 자부심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쿠팡은 육아휴직, 단축근무 제도 등 가족친화 제도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간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관련 정책 방향을 공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