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현대자동차를 응원하는 브랜드 팬덤이 해외로 진출했다.

현대차는 지난 3일 일본 후지노미야시 인근에서 현대차의 해외 첫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 재팬’의 공식 출범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모터클럽(코리아)’은 2015년 ‘현대차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창설된 현대차의 브랜드 팬덤으로, 현재는 현대차를 매개로 모인 약 12만2000명의 사람들이 자동차 관련 정보와 일상을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로 발전했다.

현대모터클럽(코리아)은 자발적인 아마추어 레이싱팀 ‘TEAM HMC(팀 현대모터클럽)’ 운영과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지원하며 고객들이 자사 제품 경쟁력과 가치를 전파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자동차에 대한 고객 피드백을 수용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현대모터클럽 재팬의 출범이 2022년 5월 일본 승용차 시장 진출 이후 현지 고객 니즈를 더욱 깊이 있게 파악하고, 브랜드 경험을 확산해 일본 내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지노미야시 후지산 인근 캠핑장 ‘트리 라인 칠락스 필드’에서 지난 3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된 출범 행사에는 일본 현지 회원을 비롯해 현대차 관계자, 현대모터클럽 국내 회원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대모터클럽 재팬의 출범을 축하했으며, 이들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대 전기차를 운행하며 느낀 매력과 EV 라이프를 즐기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현대모터클럽(코리아)의 운영 노하우와 활동 내역을 소개하고, 운영을 위한 향후 협력 계획 등도 논의했다.

공식 출범 행사에 앞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는 오사카시에 위치한 현대차 복합 고객체험 공간 ‘현대자동차 오사카 CXC’와 클래식카 박물관 ‘지라이온 뮤지엄’을 방문해 한·일 양국의 자동차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