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100주년기념관. 사진=동덕여대
동덕100주년기념관. 사진=동덕여대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돼 각 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학교들은 역량있는 학생 선발을 위해 전형을 구체화하고 변경에 나섰다. 학생들이 원서 접수를 고민하는 지금, 본지에서는 각 학교별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과 유망 학과를 알아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한국금융경제신문=최예헌 기자 | 동덕여자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105명의 인원을 모집한다. 올해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신설됐고, 동덕창의리더전형에서 미디어디자인전공을 모집하지 않는다.

동덕여대는 약대를 보유한 대학으로 의료계열인 약학과가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며,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도 유망 학과로 선호도가 높다.

◆수시전형 1105명 모집…학교폭력 조치사항 신설·연예인전형 사실상 폐지

9일 동덕여자대학교에 따르면, 동덕여대는 오는 12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동덕여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형별로 ▲동덕창의리더(학생부종합) 242명 ▲학생부교과우수자 244명 ▲논술 229명 ▲실기·특기자 372명 등 총 110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동덕창의리더전형은 총 242명을 선발하며 1단계 서류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40%와 면접 60%로 결정된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는 지원자에 대한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를 제외하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우수자는 총 244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교과성적 100%를 반영한다. 학교장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며 약학과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사회·과학 무관하며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논술 전형은 총 229명을 선발하며 논술 성적 10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하는데 4개 영역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하며 사회·과학 무관하게 선택 가능하다.

올해는 동덕창의리더전형에서 미디어디자인전공을 모집하지 않으며 기회균형 전형에서 정보통계학전공을 신규모집한다. 

또한 실용음악전공 실용음악 특기자 전형에서 대학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자로서 활동경력 1년 이상인 자를 삭제함으로써 사실상 연예인전형을 폐지하게 됐다.

특히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신설됐는데, 학교생활기록부 학교폭력 기재사항이 있는 경우 각 호수에 따라 평가 총점에서 최저 2점에서 최고 30점이 감점된다.

◆약학과,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 선호도 높아…공연예술대학도 인지도↑

동덕여대는 약대를 보유한 대학이다. 지난 2022학년도부터 약학과를 신입학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약학과가 의료계열으로 인기가 높은 만큼, 지난해 약학과 최종등록자의 학생부 수시등급 평균은 1.31등급(학생부교과우수전형 기준, 70% 컷)으로 집계됐다.

동덕여대 약학과의 경우 동덕창의리더전형과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 모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 존재하며 국어·수학·탐구 3개 영역의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가 필수 응시 과목이며 탐구는 과학탐구 2과목이 필수다.

동덕여대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도 선호도가 높다.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 소속으로는 ▲패션디자인전공 ▲시각&실내디자인전공 ▲미디어디자인전공 등이 있다.

동덕여대는 지난 2023년 강남 청담동에 지하 4층, 지상 7층에 연면적 1770평 규모로 ‘디자인허브’ 건물을 개관한 바 있다. ‘디자인허브’ 건물은 동덕여대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동덕여대는 1998년 국내 최초로 공연예술대학을 설립해 4년제 무용과·방송연예과·실용음악과를 신설한 바 있으며 전통적으로 공연예대의 인지도가 높았다. 공연예술센터는 대학로에 위치해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