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한국GM 5개사의 판매량이 68만3605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한국GM 5개사의 판매량이 68만3605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금융경제신문=정진아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사가 9월 판매량을 공개한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만 지난해 9월과 비교해 국내·해외 판매량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각사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한국GM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한 68만360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국내 6만6001대, 해외 30만6297대로 총 37만2298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선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한 성적을 거뒀으며, 해외 시장에선 6.4%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단의 경우 그랜저 5398대, 쏘나타 4787대, 아반떼 7675대 등 총 1만8517대가 국내서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 4070대, 싼타페 5763대, 투싼 5130대, 코나 3586대, 캐스퍼 2144대 등 총 2만6475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5325대, 스타리아는 3101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 판매량은 총 2735대로 기록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354대, GV80 2564대, GV70 2791대 등 총 9538대가 팔렸다.

기아는 국내 4만9001대, 해외 21만8782대, 특수 차량 455대 등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엔 전년 동월 대비 28.5%, 해외 시장엔 3.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한 반면 특수 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5.0% 감소했다.

국내에선 쏘렌토가 8978대 판매되며 가장 큰 인기를 얻었다. RV 차량은 쏘렌토에 더해 카니발 6758대, 스포티지 6416대, 셀토스 4965대, EV3 1927대, EV6 1322대 등 총 3만2610대가 판매됐다. 승용차는 레이 4003대, K5 3127대, K8 2159대 등 총 1만2354대가 판매됐다. 상용 차량은 봉고Ⅲ가 3228대 팔리는 등 총 4037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선 스포티지가 4만3172대로 가장 큰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셀토스가 2만2087대, K3(K4 포함)가 1만8662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4182대, 해외 4528대로 총 871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5%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량은 25.5% 증가하며 1.0% 성장했다.

9월 국내 판매량은 3019대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가 견인했다. 그중 하이브리드 E-테크 모델이 3592대 판매하며 9월 판매량의 약 86%를 차지했다. 수출은 아르카나가 3168대, 그랑 콜레오스가 1360대 판매됐다.

KG모빌리티는 국내 4100대, 해외 6536대로 총 1만636대 판매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9.6%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량은 110.7%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3% 성장했다.

국내 판매량은 무쏘 EV가 957대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 차량의 경우 차종별로 토레스 EVX 1303대, 액티언 하이브리드 705대, 무쏘 EV 654대, 토레스 타이브리드 392대 순으로 판매돼 친환경차량 강세를 보였다.

한국GM은 국내 1231대, 해외 2만2492대로 총 2만327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1%, 해외 판매량은 39.2% 감소했다.

국내, 해외 모두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에서 1012대, 해외에서 1만5365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 190대, 해외 7127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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