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191억49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과는 대비되는 성적이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191억49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과는 대비되는 성적이다. 사진=카카오페이

한국금융경제신문=옥준석 기자 |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191억49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과는 대비되는 성적이다.

4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 같은 흑자는 결제사업에서의 구조적 수익성 강화 및 금융 자회사와 플랫폼서비스 성장 효과로 풀이된다.

매출은 238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결제·금융·플랫폼 등 모든 사업분야가 고르게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9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주식 거래액이 늘며 투자 서비스 매출이 155.4% 증가했고 보험 서비스 매출도 72.2% 늘어난 덕이다.

연결 영업비용은 222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확장과 매출 증대로 운영비용이 늘어 지난해 3분기보다 14.9% 증가했으나 비용 효율화 기조로 직전 분기 대비로는 2.8% 감소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결제와 금융 서비스 모두 약진한 가운데 올해 핵심 전략 중 하나인 ‘데이터 기반 사업’과 ‘플랫폼 사업’ 확대가 성과로 연결된 만큼 내년도 방향 설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카카오페이의 차별화된 기술로 일상의 모든 금융이 카카오페이 하나로 가능해지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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