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1275억원의 매출액과 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한 이후 4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5일 카카오게임즈는 실적발표회(IR)를 열고 2025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에도 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이후 조금씩 손실을 줄여가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3분기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427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효과로 전년 동기 24.7% 증가한 수치다. 148억원을 기록했던 전분기보다는 187.8%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오딘’의 국내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오딘 글로벌 서비스 및 아키에이지 워의 하향 안정화로 1287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약 34% 하락했다. 모바일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이후 꾸준히 하락세다. 전분기 10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제외하면 2024년 4분기 1126억원, 올해 1분기 961억원으로 모바일게임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본업인 게임에 집중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햇다.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플랫폼, 장르, 지역 등 전 영역에서 확장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갓 세이브 버밍엄과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크로노 오디세이를 비롯해 ▲SM 아이돌IP 활용 캐주얼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 ▲익스트랙션 액션 게임 ‘더 큐브, 세이브어스’ ▲전략 어디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프로젝트 Q ▲프로젝트 QQ ▲프로젝트 C ▲프로젝트 S ▲검술명가 막내아들 IP 등 신작들을 제작하는 데 역량을 집중 할 방침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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