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박정범 PD | CJ그룹이 2025년 창립 72주년을 맞이했다. CJ그룹은 창립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식품 및 식품 서비스, 생명공학, 물류 및 신유통,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4대 사업을 통해 최고의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 되고자 그 뜻을 목표로 정진해오고 있다. 더불어 경영철학인 '겸허'를 깊이 새기며 글로벌 위상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CJ그룹의 역사는 한국전쟁 휴전 직후 1953년 8월 호암 이병철이 경상남도 부산시 부전동에 제일제당을 설립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설탕 가루 생산을 시도하며 우리나라 최초로 설탕을 만들기 시작했고, 한국산 설탕이 처음으로 탄생하게 된 11월 5일을 이병철 선대회장이 창립기념일로 지정하면서 CJ그룹은 매년 이 날을 창립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다.

최초의 한국산 설탕을 만들어내며 오랫동안 수입 설탕에 의존해 왔던 대한민국의 식생활 개선을 주도했고, 이 설탕이 지금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백설’이며, 이때 설립한 제일제당 공장은 삼성이 굴지의 제조업체로 거듭나는 시발점이 된다.

CJ그룹은 1987년 이병철 선대회장이 세상을 떠난 후 2세대 경영이 본격화되자 1993년 삼성에서 정식으로 계열분리해 독자경영을 이어나가게 됐다. 독립 후 여러 기업들을 인수해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식품 산업을 기반으로 바이오·생명공학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한 CJ그룹은 2002년 10월 17일 창사 50주년을 1년여 앞두고 그룹명을 CJ로 바꿨다. 2007년에는 식품 사업 부문을 ‘CJ제일제당’으로 분리해 지주회사로 전환시켰다.

CJ그룹은 주력 사업인 식품뿐만 아니라 영화, 연예 같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힘쓰며 여러 사업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그룹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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