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브랜드 PMCKIDS가 올겨울, 신작 대형 가족뮤지컬 ‘호두까기인형’으로 돌아온다. 사진= PMCKIDS
가족뮤지컬 브랜드 PMCKIDS가 올겨울, 신작 대형 가족뮤지컬 ‘호두까기인형’으로 돌아온다. 사진= PMCKIDS

한국금융경제신문=김영권 기자 | 가족뮤지컬 브랜드 PMCKIDS가 올겨울, 신작 대형 가족뮤지컬 <호두까기인형>으로 돌아온다. 송승환 예술감독이 “가족뮤지컬의 판도를 바꿀 작품”이라 자신한 데 이어, 또 다른 주역들이 입을 열었다. 바로 음악감독 한정림과 안무감독 정도영이다.

두 제작진은 “상상 그 이상의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며,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가족뮤지컬을 예고했다. <캣츠>, <영웅>, <하데스타운> 등 굵직한 작품을 지휘했던 한정림 음악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현실 vs 상상’을 테마로 한 동화 같은 음악을 선보인다.

그는 “아름다운 울림을 통해 아이들을 꿈과 희망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며, 인물의 감정에 집중한 음악으로 관객들을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로 초대한다.

정도영 안무감독은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베어 더 뮤지컬> 등 폭넓은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왔다. 정 감독은 “<호두까기인형>하면 떠오르는 클래식한 발레에 역동적인 컨템포러리 재즈를 더했다”며 “어린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안무로 차별화를 두었다”고 말했다.

두 제작진은 흥행작 <정글북>,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정림 감독은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정글북>의 장점에 다양한 시도를 더한 <호두까기인형>은 더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승환 예술감독의 신작 가족뮤지컬 <호두까기인형>에는 원작보다 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상상의 요정 ‘아벨’은 착한 아이의 상상을 함께하는 존재로, 주인공 ‘마리’가 ‘생쥐대왕’과 맞서도록 용기를 북돋는다.

또, 눈사람 마을의 상징인 ‘스노우 빅맨’과 눈사람들은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참여형 가족뮤지컬”로 발돋움한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호두까기인형>의 중심에는 <관부연락선>, <디아길레프>, <니진스키>에서 독보적인 연출을 선보인 정태영 극작·연출이 있다. 여기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그대로 재현한 대형 무대 세트, 실감 나는 LED 영상, 동화 같은 의상·소품은 마리의 상상 속에 들어온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정도영 감독은 “<호두까기인형>은 아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라며, “온 가족이 만족하는 공연을 통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겨울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가족뮤지컬 <호두까기인형>은 오는 12월 6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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