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민 안전 최종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공언했다.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틀 통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한 글을 통해 “일터가 죽음의 현장이 되는 비극, 이제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오후 2시경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며 아래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지난 15일 매몰자 수습이 완료됐으나 매몰자 7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매몰됐던 노동자 일곱 분 모두 차디찬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다. 가슴이 미어진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는 ‘있어서는 안 될 사고’라며 살기 위해 하는 일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 현장의 안전관리가 부실하지는 않았는지, 공기 단축에 쫓겨 무리한 작업이 강행된 것은 아닌지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또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자는 지위나 직책을 가라지 않고 엄충히 처별하겠다는 의지를 표하며 관계 부처에 전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하고 겨울철 위험 작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진행하기를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