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강규원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한국금융경제신문=양지훈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지난 14일 베트남 호치민 신한베트남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베트남 진출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기보는 지난 15일 현지 진출기업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금융 조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보의 기술평가 기반 보증지원 역량과 신한베트남은행의 현지 금융 네트워크를 연계해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신한은행의 특별출연금 5억원을 재원으로 1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5%p↓, 2년간)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보는 신한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억4000만원을 기반으로 1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며, 신한은행은 보증료(0.7%p, 2년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베트남에 해외법인을 보유하거나 설립할 예정인 국내기업 중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로, 해외법인이 국내기업과 같은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운영과 성장전략 추진에 있어 핵심적인 지역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금융 기반의 해외 지원체계를 현지 중심으로 강화하고, 국내 기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15일 호치민 빈둥지역에 위치한 에스씨엠 베트남법인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베트남 진출기업의 경영 애로를 직접 청취했다. 기보는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보증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기보는 아세안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기술금융 기반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정책금융기관·민간은행·현지기업 간 다자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한국 기술기업의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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